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정운용 방향은?…"재정 확대해야 vs 건전성 고려해야"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08:25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 개최…3차 추경·재정정책 논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논의했다. 또 재정수지·국가채무 등 중장기 재정건전성에 대한 관리방향도 검토했다.

정부는 25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 및 중기 재정운용방향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04년 첫 회의 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재정 분야 최고위급 의사 결정 회의다.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여당 주요 인사들도 참석한다.

지난해 5월 16일 진행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가비율 40%가 마지노선이라는 근거가 뭐냐'라고 따지며 과감한 재정확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도 재정 확대를 요구하는 청와대와 여당의 입장과 재정건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재부의 주장이 맞붙을 전망이다.

회의는 먼저 홍 부총리가 '위기 극복과 경제 도약을 위한 재정운용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어 참석자 간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홍 부총리는 발제를 통해 위기의 조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제 대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재정수지·국가채무 등 중장기적 재정건전성에 대한 관리방향을 설명했다.

토론시간에는 '위기 상황에서의 재정의 역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중점투자방향'에 대해 참석자간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올해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올해 39.8%에서 2021년 42.1%, 2022년 44.2% 등으로 높아진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GDP 성장률이 낮아지고 재정지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장 올해 채무비율이 50%를 넘길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