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미국 대학, 가을학기 대면 강의 추수감사절 전 종료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대학은 가을학기 대면 수업 여부 결정 못해
코로나19 2파 파동 막기 위해 강의 조기 종료 추진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의 2차 파동을 막기 위해 미국 대학들이 가을학기 대면 강의를 추수감사절 이전에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통 이삼일 간 실시되는 가을방학을 취소하고, 대신 추수감사절 휴일을 늘이면서 그 전에 대면 강의는 종료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자 미국 코넬대학신문 및 CBS 등에 따르면 미국 대학들은 가을학기에 대면 수업을 할지 여부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대학들은 학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지만 다른 대학들은 주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경우든 대학교 자체 계획은 수립해야 하는 입장이다.

뉴욕 맨하탄과 브롱스에 캠퍼스를 가진 포담대학교 2학년인 그리핀 해링톤은 이번주에 학교로 돌아와 기숙사 방을 청소했다. 가을 학기 개강을 언제할지는 그도 모른다. 고향 내쉬빌로 돌아가는 그는 2학년을 휴학할까 고민중이다.

다만 포담대학교는 학생에게 휴학의 기회를 주고 있다. 이 대학교의 총장 조셉 맥세인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내년 1월에 와도 되고 더 늦게는 여름학기, 가을학기에 와도 된다"고 말했다.

뉴욕대학교(NYU)는 코로나19 테스트를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개학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번에 입학하는 조지아주 출신 알렉산드라 블랑코는 꿈에 그리는 대학 캠퍼스를 오지 않을 수 없다.

블랑코는 "드라마가 전공인데 브로드웨이에서 눌러 붙을 작정"이라며 "뉴욕을 너무 좋아한다"고 들떠있다. 그녀의 아버지도 8월말까지 뉴욕으로 이사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끝없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우리딸은 상황대처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즈음이면 학생들의 등록 정도가 드러나 대학들은 재정적인 타격의 실상을 인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지난 목요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학사일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월초까지는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때까지는 코로나19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후 7월까지 각 교육기관으로부터 가을학기 운영 계획을 제출 받아 허가를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주의 경우 일정 범위에서 학교 재량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각 대학교의 입장은 대체로 추수감사절 이전에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것. 즉 대면 강의를 하더라도 그 전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그 대신 추수감사절 이전에 있는 이삼일간의 가을방학은 취소한다.

각기 다른 지역에 있는 집에서 방학을 마치고 다시 학생들이 캠퍼스로 모일 경우 코로나 2차 파동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인디애나주에 있는 노터데임대학교나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라이스대학교도 가을학기를 8월초에 시작해서 가을방학 없이 추수감사절 전에 학기를 끝내기로 했다. 퍼듀대학교,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크레이튼대학교도 마찬가지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오하이오 도미니칸 대학교(ODU)는 이미 가을학기에는 대면강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가을 방학(10월 12일~13일)을 없애고 대신 추수감사절 방학을 이틀 늘이기로 했다.

또 추수감사절 방학 이후 기간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키로 했다. 각기 다른 고향에서 휴가를 보낸 후 다시 캠퍼스에 모이면 코로나19 재발 위험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캠퍼스 생활은 11월 20일 경에 종료되는 셈이다.

ODU의 로버트 케바시 총장은 "가을학기 때에 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오기 때문에 코로나19대응 예방에 한치 오차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학교는 단과대학별로 자율권을 부여해 가을학기 운영을 각기 사정에 맞게 하도록 했다. 의과대학의 경우 의학부와 치의학부 1년생과 대학원생은 가울학기에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했다.

다른 단과대학은 좀 더 시간을 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버드대학교의 로렌스 버카우 총장은 "10일에 걸쳐 교수들에게 온라인 수업에 대한 기술을 익히도록 했다"면서 "따라서 필요한 수업 형태에 대해 교수들도 이제는 여러가지 옵션을 구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진들의 강의에 대한 유연성은 확보가 됐지만 실제 학교 운영이 문제다. 하버드대학교는 펜실베이나대학교(U-penn)나 콜롬비아대학교 처럼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교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시골지역에 있는 코넬대학교나 다트머스대학교와는 다른 상황인 것이다.

이같이 대학교의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운영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버드대학교는 늦어도 7월까지는 가을학기 운영에 대한 결정 사항을 학생에게 통지할 계획이다.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대학 철학과 학생들이 학위수여식을 기념하고 있다. 2019.05.30.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