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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 조성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9:40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9:40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는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인 '스타트업 파크'가 조성된다.

국내 첫 혁신 개방형 창업거점으로 오는 10월 문을 열 스타트업 파크에는 '바이오 존'을 구축해 기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하고 바이오·언택트(비대면) 창업의 중심으로 육성된다.

[인천=뉴스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남춘 인천시장. 박영선 중소벤처사업부자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부터)이 27일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선포 및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서명하고 있다[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0.05.27 hjk01@newspim.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오후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 신한금융그룹,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성장의 주역, K-스타트업 바이오·언택트 창업의 허브,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 선포식을 열고 운영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 실리콘밸리나 프랑스 스테이션에프(Station-F),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공간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국내 제1호 스타트업 파크로 선정됐으며 앵커시설 조성 등에 241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운영 예산 지원 등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된다.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타워 2개동과 힐링타워 1개동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되며 인천시가 총괄 관리한다.

민간 운영사로 참여한 신한은행과 셀트리온은 스타트업타워 1개동을 직접 운영한다.
180개 입주 기업에는 사무공간을 무상 지원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가 그룹도 스타트업 파크 내 운영된다.

인천시와 신한금융, 셀트리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비대면(언택트) 스타트업을 스타트업 파크에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인천은 국내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어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화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스타트업 파크내 1동과 2동에 각각 '바이오 존'을 구축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있는 셀트리온의 생물안전연구등급(BSL) 2등급 시설을 입주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시이자 제4차 산업 혁명 기술의 인프라가 구축된 도시"라며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을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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