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팬데믹 현황] 일본 확진자, 34명 늘어난 1만7408명…40개 지자체서 신규 '0'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08:46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08:46

47개 지자체 중 40곳서 신규 확진자 없어…전체적으론 안정적 흐름
후쿠오카현서 5일새 감염경로 불분명자 17명 발생해 우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27일 일본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는 34명 증가했다.

도쿄(東京)와 홋카이도(北海道) 등 마지막까지 긴급사태선언이 유지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 중 40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北九州)시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최근 5일 새 17명이나 발생했다는 점은 우려를 사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기타큐슈 지역에 대책반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의 대형 전광판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기자회견 방송이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8일 0시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7408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6682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 수는 8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도쿄에서 4명이 사망하는 등 총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사망자 내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869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도쿄에서는 전날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이후 도쿄의 일일 추가 확진자 수는 10명 내외에서 추이하고 있다. 도쿄도 측이 휴업요청 완화 판단에 활용하는 '최근 1주일 간 평균 1일 확진자 수' 지표는 8.4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람의 비율은 57.6%였다.

앞서 도쿄도 측은 단계적 완화를 판단할 때 ▲1주일 평균 1일 확진자 수가 20인 미만 ▲감염경로 불분명자 비율 50% 미만 ▲주단위 확진자 증가율 비교 ▲의료제공체제 확충 여부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 가운데 41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지바(千葉)현에서 확진자 보고가 없었으며, 간사이(関西)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는 도쿄와 함께 마지막까지 긴급사태선언이 유지됐던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홋카이도에서 5명, 가나가와(神奈川)현 5명, 지바(千葉)현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그 외로는 간사이(関西)지역인 오사카(大阪)부와 나라(奈良)현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후쿠오카현은 8명의 확진자가 나와 우려를 사고 있다. 한 자릿 수 증가로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많기 때문이다. NHK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 최근 5일새 확진자는 22명으로, 이 가운데 17명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일본 정부는 대책반을 파견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가 51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사카(大阪)부 178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339명 ▲홋카이도 1071명 ▲사이타마(埼玉)현 997명 ▲지바현 899명 ▲효고(兵庫)현 699명 ▲후쿠오카(福岡)현 682명 ▲아이치(愛知)현 510명 ▲교토(京都)부 358명 순이었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296명 ▲도야마(富山)현 227명 ▲이바라키현 168명 ▲히로시마(広島)현 167명 ▲기후현 150명 ▲군마(群馬)현 149명 ▲오키나와(沖縄)현 142명 ▲후쿠이(福井)현 122명 ▲시가(滋賀)현 100명 ▲나라(奈良)현 92명 ▲미야기(宮城)현 88명 순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 및 검역관을 포함한 공무원 확진자와 공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81명이었다. 나가사키(長崎)항에 정박됐던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8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7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48명이다. 내역을 살펴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명 ▲일본 국내 확진자 147명이다.

27일까지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만4627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4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1만3973명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검사)는 지난 24일(속보치) 기준 하루 1962건이 진행됐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