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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대선캠프 같은 이낙연 의원실..."첫 방문객은 박영선 장관"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5:23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15:27

소문 난 '워크홀릭' 이낙연 의원 보좌진 주목
"회의 떄 현안 얼버무리면 경 치는 스타일"
"6시 40분 출근...의원실 첫 손님은 박영선"
총리
첫 손님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21대 국회가 개원한 1일 오전 8시, 국회 의원회관 746호는 분주했다. 21대 국회에 입성한 서울 종로 국회의원, 5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방이다. 보좌진들은 이른 아침부터 회의 준비에 나섰다.

한 보좌진은 기자와 만나 "6시 40분에 출근했다"며 "회의 자료나 뉴스 등을 챙겨보려고 일찍 나왔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소문난 '일벌레'로 통한다. 총리 시절 이 의원은 매일 아침 9시 총리실 간부들이 참여하는 '일일점검회의'를 만들었다. '부지런하고 똑똑한 상사형' 인물이었던 만큼 회의 자리는 편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뉴스핌] 이낙연 의원실. 김현우 기자 2020.06.01 withu@newspim.com

총리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보좌진은 "언론사에서 매일 아침 부장들이 모여 편집회의를 하듯 일일 회의를 했다"며 "내용을 얼버무리는 참석자가 있다면 (총리가) 경을 쳤다"고 당시 아침회의 풍경을 전했다.

21대 국회에서도 보좌진과 함께 '일일점검회의'를 열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 의원은 전남지사 시절 별명이 '이 주사'였다. 총괄·관리를 맡아야 할 도지사가 부지런히 현장을 오가면서 하나하나 현안을 챙겼기 때문이다. 총리 시절에는 꼼꼼한 일처리 덕에 '이테일(이낙연+디테일)'이라는 별명이 하나 더 붙었다.

일하기 까다롭지만 이낙연 의원실은 '꿈의 직장'으로 통한다. '이낙연 의원실 출신'이라는 이력 자체가 하나의 보증 수표가 된다. 대선주자로 꼽히는 것도 '청운의 꿈'을 꾸는 보좌진들에게 매력적이다.

현재 이낙연 의원실 수석 보좌관은 노창훈 전 국무총리실 정무지원과장이다. 이 의원이 전남지사·국무총리 재임 이전 의원실 보좌관을 지냈다. 지난 선거에서는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다.

이제이 전 국무총리실 연설비서관도 4급 보좌관으로 합류했다. 이 보좌관은 성공회대 외래교수·방송작가 출신이다. 국무총리실에서 2년7개월간 소통메시지팀장을 지내며 '이낙연 국무총리'의 연설문을 책임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서 이낙연 위원장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0.05.06 kilroy023@newspim.com

김대경 비서관은 이 의원이 19대 국회의원이던 시절 '인턴'으로 합류했다. 김 비서관은 이 의원 총리 재임시절 정무협력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지난 총선기간에는 수행을 맡다가 21대 국회 개원 이후 정책을 담당하게 됐다.

또 다른 비서관 자리에는 하정철 변호사가 채용됐다. 채용 공고 당시 경제 또는 국제분야 전문가 출신을 자격 요건으로 내걸어 화제를 모았다. 하 비서관은 경제 및 국제관계 관련 입법 및 정책보좌 업무를 맡는다.

하 변호사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3급 상당)·문재인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 격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석사(LLM)를, 미국 에머리대에서 법학박사(JD)를 받았다.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를 했고, 한국에선 백석대 법정경찰학부 교수를 지냈다.

최근부터 수행 업무를 맡게 된 염시진 비서는 로엔그린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출신이다. 20대 국회에서는 강병원·표창원 의원실에서 홍보를 담당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낙연 후보 캠프 홍보용 사진·영상 촬영을 맡았다.

이날 이 의원실을 처음 찾은 손님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제21대 국회 첫 출근, 코로나19 국난 극복 등 과제가 많습니다"며 "하나씩 지혜롭게 대처해 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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