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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미국 경제재개 기대했는데..." 폭동 시위 때문에 다시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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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 등 일부 매장 약탈
LA 상황은 심각…92년 LA폭동 재연 우려 ↑
워싱턴 포스트 "코로나 이어 폭력시위로 다시 록다운"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저녁 8시30분에서 아침 5시까지 야간 통행을 5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시행한다(The curfew will be in effect from 8:30 pm to 5 am, beginning Sunday MAY 31 for the next 7 days)'

31일(현지시간) 일요일 저녁 실리콘밸리 거주자들 핸드폰에 긴급 문자 알림이 울렸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베이 지역 주변 매장에서 약탈과 파손 행위가 보고 되면서 통행금지(curfew)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지는 사건(이하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하면서 폭력 시위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6.02 산호세 긴급 야간통행 금지 메시지 ticktock0326@newspim.com

먼저,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지인 유니언 스퀘어 (Union Square)도 여러 개의 고급 매장이 약탈됐고, 월넛 크릭의 브로드 웨이 플라자 (Broadway Plaza)에도 피해를 입었다. 또 산호세 산타 클라라의 산타나 로우와 밸리 페어 등이 위험에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치며, 그 지역을 폐쇄하기도 했다.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LA)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일부 교민들에 따르면 코리아타운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가 내려져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고 인적도 뚝 끊겼다. 총성과 시위대의 함성, 헬리콥터 소리는 밤새 들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전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 씨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워싱턴DC 길가의 쓰레기통에 불이 붙은 모습. 2020.05.31 bernard0202n@newspim.com

코리아타운 내 쇼핑몰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시위대가 코리아타운을 지나가면서 한인이 운영하는 카페 등 상점 유리창을 깨고 통신사 대리점과 신발 가게 등을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 벤처 회사 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도 미흡한 상황에서 최근 미국내 시위가 격화되자 공포를 느끼고 있어 외출을 아예 하지 않고 있다"며 "지인들 모두 1992년 LA 폭동을 겪었기 때문에 모두 걱정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 봉쇄 해제에 착수했던 미국이 흑인 사망 대규모 항의 시위에 직면하면서 다시 '록다운'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미 전역의 40개 도시는 야간 통금령을 발동한 상태다. 또 미국 50개 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26개 주에 주 방위군이 소집돼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새크라멘토,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 모든 도심의 주 정부 건물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갈수록 확산하는 야간 통행금지령과 주 방위군 투입 확대는 사실상 제2의 록다운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전역이 약탈과 방화, 폭력 시위로 얼룩졌고, 주요 도시의 상점들도 다시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밤사이 시위대에 의해 창문히 훼손된 미국 뉴욕 소호 바버매장 앞을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02 mj72284@newspim.com

특히, 경제 재개를 반겼던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다. 애플은 정확한 영업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매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도 시카고와 LA,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등지에서 배달 영업을 중단하거나, 배찰 차량의 노선을 조정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대의 약탈 대상이 된 대형마트 타깃(Target)을 비롯해 대형약국 체인 CVS, 유통업체 월마트,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영업점 등이 일시 폐쇄에 들어갔다.

타깃은 지난 주말 200개 이상의 매장 영업시간을 단축한 데 이어 약탈 피해를 본 미니애폴리스,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시카고, 오클랜드에 있는 매장 6곳을 장기간 폐쇄하기로 했다. 월마트도 항의 시위로부터 직원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의 점포 수백곳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미국의 소요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투자를 받아야 하거나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진출을 하려는 한 게임회사 대표는 "코로나19로 미국 소비시장이 급속 냉각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와중에 소요사태까지 겹치자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지 애가탄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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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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