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육류 섭취량, 전 세계 최하위 수준…한국은 북한의 7배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09:20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09:20

영양결핍 인구도 48%에 달해…전 세계 4배·동아시아 6배
전문가 "北 주민 식단 다양하지 못해…곡물·채소 섭취 비율 높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의 육류 섭취량이 전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재단인 개선된 영양을 위한 국제연합(GAIN)은 지난 1일 공동으로 공개한 전 세계 230개 이상 국가의 식량 및 영양 관련 종합적인 통계 자료 '식량 체계 계기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름철 북한 농촌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식량 체계 계기판은 정책결정자, 비정부 기구, 산업체, 시민사회 지도자 등 다양한 주체들로 하여금 국가 차원의 식량 체계를 제때 파악하고, 여러 부문의 상호 연관성을 이해하며, 다른 국가 상황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총체적 공개자료를 말한다. 식량 공급망, 식량 환경, 소비자 태도, 식이와 영양 등을 포함한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25세 이상 북한 성인 1인당 하루 육류 섭취량은 2017년 기준 5.65g이었다. 이는 2000년 기준 7.06g에서 줄어든 것으로, 한국(2017년 기준 41.77g)과 비교해서도 7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타이 빌 GAIN 담당관은 "북한의 육류 섭취량은 전 세계적으로 최하위 수준"이라며 "가나, 르완다, 말라위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와 인도와 방글라데시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북한보다 더 하위권에 있기는 하지만 북한이 육류 섭취량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전체 인구 중 영양결핍인 사람의 비중도 전 세계 평균 기준 4배에 달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북한 전체 인구의 48%가 영양결핍 상태였다. 이는 전 세계 수치인 11%의 4배 이상이며, 동아시아 지역 수치인 8.4%에 비해서는 6배나 많은 것에 해당한다.

심지어 북한의 영양 결핍 상태인구(2013년 43%)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동아시아 지역 수치(2013년 9.4%)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빌 담당관은 "북한 주민들이 곡물, 뿌리채소 등을 통해 얻는 에너지 섭취 비율은 2016년 기준 67%로 동아시아 지역 통계인 50%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이는 북한 주민들의 식단이 그만큼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25세 이상 성인 1인당 하루 우유 섭취량은 2017년 기준 3.35g으로, 같은 기간 한국의 51.67g과 비교해 1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