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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수 승승장구...독일차 3파전에 렉서스 '나홀로'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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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신형 G80 전년比 287% ↑
독일차 3파전에 렉서스 UX 250h F 스포츠 가세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잇따라 신차 출시를 앞세워 탄탄한 내수 판매를 보이는 현대·기아자동차에 수입차 업계가 신모델로 맞불을 놓고 있다. 독일차 업체를 중심으로 현대·기아차와 함께 내수 시장을 달구는 것이다.

국산차와 수입차 가릴 것 없이 신차 공세가 이어지는 만큼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들끓는 코로나19에 해외 자동차 시장은 주저앉았지만 내수 시장은 치솟고 있어 주목을 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더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2020.06.03 peoplekim@newspim.com

 ◆ 더뉴 그랜저 7개월째 '1위'...'더뉴 싼타페' 곧 출시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7만810대, 기아차는 5만118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4.5%, 19%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출시한 더뉴 그랜저와 함께 올해 판매를 시작한 올뉴 아반떼, 제네시스 신형 G80, GV80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이다.

단적으로 더뉴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 후, 지난달까지 7개월째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판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더뉴 그랜저는 지난달 1만3416대 팔려나갔고 올뉴 아반떼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규모인 9382대 판매됐다.

출시 때부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 시리즈, 아우디 A6 등 독일 고급차를 정조준한 제네시스 신형 G80는 지난달 7582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7.2% 폭증한 기록이다.

신형 G80은 가솔린 2.5 터보와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모델 등 다양한 모델로 구성됐으며 판매 가격은 500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한다. 동급의 독일차 보다 1000만~2000만원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현대차는 이달 출시를 앞둔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하반기 판매를 확대할 전략이다. 이에 따라 '한 지붕 두 가족'인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와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신형 쏘렌토와 신형 K5를 각각 9297대, 8136대 판매했다. 기아차 내수 전체 판매량의 34%를 차지하는 규모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SUV XM3 신차 효과를 3개월째 이어가면서 르노 브랜드의 소형 SUV인 캡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뉴 아반떼가 준중형차 시장을 독식하면서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가 3000만~4000만원 SUV 시장과 6000만~7000만원대 고급차 시장을 중심으로 격전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하반기 출시를 앞둔 더뉴 5시리즈 [사진=BMW그룹코리아] 2020.06.04 peoplekim@newspim.com

 ◆ 벤츠 vs BMW vs 아우디 3파전에 렉서스 가세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차의 내수 시장 신차 공세에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 출시에 나섰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코로나19에도 성장하는 만큼 독일차를 중심으로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10만8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지난 5월만 해도 19.1% 늘어나 2만3272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양강인 벤츠와 BMW는 각사 대표 모델인 E클래스, 5 시리즈 부분 변경 모델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며 긴장 태세를 높이고 있다. 두 모델이 중요한 이유는 수입차 업계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서다,

벤츠는 BMW에 밀려 '만년 2위'였다가 현재 판매되는 E클래스(W213) 국내 출시 뒤 2016년부터 BMW를 추월했다. 물론 당시 BMW 일부 디젤 모델에 화재 사건 등으로 인한 반사 효과라는 지적도 있으나, 벤츠는 5년째 수입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모델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숙명의 라이벌인 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비롯해 사양, 판매 가격 등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BMW그룹코리아는 지난달 '더뉴 5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인천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공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아우디코리아는 '더뉴 아우디 A4'와 '더뉴 아우디 A5'를 출시하며 독일차 3파전을 가속시키고 있다. 5세대 부분 변경 모델인 A4는 준중형 세단으로, 벤츠 C 클래스와 BMW 3 시리즈와 경쟁 관계다. 가솔린 모델 2종과 디젤 모델 2종 등 총 4종으로 세분화 해 제네시스 G70와도 경쟁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닛산이 글로벌 닛산의 판매 부진과 일본 불매 운동 등으로 연말 국내 사업을 정리하기로 한 반면 렉서스는 소형 SUV 'UX 250h F SPORT'를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해당 급에서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디젤이 가장 잘 팔린다.

UX 250h F 스포츠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2.0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해 복합 공인 연비 16.7km/ℓ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렉서스는 지난달 727대 판매해 수입차 10위를 기록하며 독일차 3파전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혼다코리아는 169대 판매에 그치며 올들어 최저 실적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닛산의 철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국내 사업을 하는 유일한 일본차 브랜드는 렉서스와 토요타 뿐"이라며 "독일차 3파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렉서스가 가세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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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헀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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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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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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