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톈안먼 31주년 중국∙홍콩 온도차, 노점 창업붐, 中코로나 백신 개발 242억원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16:42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16:42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6월 1일~6월 5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1989년 발생한 중국 천안문 사태 31주년을 맞아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서 촛불 시위가 벌어졌다. 2020.06.04 gong@newspim.com

◆ 베이징∙홍콩 온도차 뚜렷했던 톈안먼 31주년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로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31주년을 맞아 홍콩과 베이징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홍콩에서는 수 만 명의 시민들이 곳곳에서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기리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연 반면,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은 삼엄한 통제 속에서 침묵만 이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시민 수 만 명은 4일 빅토리아 공원을 비롯한 홍콩 각지에서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집회는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으로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만큼, 경계심이 더욱 고조됐다.

지난 1990년부터 홍콩에서는 매년 6월 4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를 개최해왔고, 이는 30년간 이어졌다. 다만, 올해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31년만에 추모 집회를 허가하지 않았음에도 홍콩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촛불 시위를 벌였다. 

가장 큰 집회가 열린 빅토리아 공원에 모인 1만여 명의 홍콩 시민들은 톈안먼 시위가 1989년에 열렸다는 사실을 기념하는 의미로 8시 9분에 1분간 묵념을 올렸다.

반면,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톈안먼 사태 31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외신 기자의 출입은 여전히 금지됐고, 중국인 관람객들에 대한 소지품과 신체검사도 꼼꼼히 하며 경비를 더욱 강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제재까지 겹치면서 더욱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중국 정부는 해외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을 차단했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위챗)에서는 톈안먼 민주화운동을 뜻하는 '6·4'의 검색을 차단시켰다.

[충칭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비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노점상 경제(地攤經濟)'와 '야간 경제(夜經濟)'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 '노점상 경제' 열풍, 90허우 창업 붐 일어날까

최근 중국에서 '노점상 경제(地攤經濟)'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전역의 수많은 노점상들이 경제주체가 되어 이끄는 '노점상 경제'는 대규모 일자리와 지역경제 수익을 창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를 회복시킬 새로운 경제 성장 테마로 떠올랐다.

그 열기를 반영하듯 6월 4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간 중국 대표 포털 검색사이트인 바이두(百度)에서는 '노점상' 관련 단어를 검색한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5%나 늘어나,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가 할 수 있는 노점상 종류, 여자들이 좋아하는 노점상 물건 등 노점상 창업과 관련한 주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별로 살펴보면 노점상 경제 관련 단어를 검색한 사람의 대다수는 2~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링허우(90後, 90년대 이후 출생자)'가 53%로 가장 많았고, '바링허우(80後, 80년대 이후 출생자)'가 33%로 그 뒤를 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몇 년 전 스타트업 창업 열풍을 일으킨 '주링허우'들이 이번에는 노점상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노점상은 창업 문턱이 낮고, 실패 위험성이 낮으며, 상품 가격이 싸다는 점에서 젊은층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창업 대상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2020'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 등을 위해 2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에 242억원 지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242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2020'에서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 등을 위해 2000만 달러(약 242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최한 이날 회의에는 전 세계 50여개국 정상과 주요 기업인, 자선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고, 당초 목표로 한 74억 달러를 뛰어넘는 88억 달러를 모금했다.

이날 영국은 향후 5년간 16억5000만파운드(약 2조523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약속해 최대 공여자로 남게됐다. 그에 반해 중국은 2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지원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리 총리는 이날 회의와는 별도로 코로나19 대응 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 지도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과정에서 단계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