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드라큘라',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성황리에 폐막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09:39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17:1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판타지 로맨스의 뮤지컬의 결정판,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가 지난 7일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4년만에 초호화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드라큘라'는 프리뷰 티켓오픈 당시 1분 만에 전석 매진 기록을 시작으로 공연기간 내내 예매처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갔다.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하는 배우들은 감성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가 어우러져 매혹적인 판타지 로맨스의 정점을 선사했다.

또한 예매처(인터파크 티켓 기준)에서 줄곧 평균 9.7점의 높은 평점을 유지, 흥행과 작품성 둘 다 거머쥐며 명실공히 오디컴퍼니㈜의 또 하나의 흥행 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사진_드라큘라 역 김준수, 류정한, 전동석[사진=오디컴퍼니㈜] 2020.06.08 jyyang@newspim.com

"드라큘라의 판타지 속으로 관객들을 빨아들인다" "더 깊어지고 강렬한 모습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실제 느낌을 주는 무대, 배우들의 애절한 감정연기는 화룡점정이다" "감미로운 넘버부터 긴장감을 높이는 넘버까지 다양한 넘버가 극에 어우러져 몰입을 배가한다" "피비린내가 진동하지 않고 정말 사랑스럽고 애틋하며 환상적인 '드라큘라'를 보여준다" "뱀파이어 장르물의 클리셰를 완벽히 구현하면서 그 안의 감정선을 촘촘히 잡았다" 등 평단의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초연부터 함께 한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는 "스스로도 단연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는다" 할 정도로 애정을 쏟으며 그만의 강렬한 핏빛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했다. 레전드의 귀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류정한은 오리지널 캐스트로서 풍부한 성량과 중후하고 묵직한 음성으로 매혹적이고 탄탄한 드라큘라를 선사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드라큘라'에 첫 도전한 전동석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애절한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드라큘라의 로맨스를 극대화하며 배우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드라큘라와의 운명적인 사랑에 휩싸이는 '미나' 역의 조정은, 임혜영, 린지는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앞에서도 연인 조나단을 향한 지조와 드라큘라를 향한 연민과 애달픔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인 모습을 탁월한 캐릭터 해석,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사진_미나 역 조정은, 임혜영, 린지(임민지) [사진=오디컴퍼니㈜] 2020.06.08 jyyang@newspim.com

또한 '반 헬싱' 역의 강태을, 손준호와 '조나단' 역의 이충주, 진태화, '루시' 역의 이예은, 김수연, '렌필드' 역의 김도현, 조성린까지 주·조연 배우 모두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내며 관객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강렬하게 이끌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안전 조치로 3주간 공연을 중단했던 '드라큘라'는 재개 이후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운영했다. 모든 관객과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열화상 감지 카메라 설치, 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문진표 작성 등을 통해 폐막까지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왔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신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덕션을 믿고 긴 시간 기다려 주시고 함께 해 주신 관객분들의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4개월간 '드라큘라'의 무대를 완벽하게 완성해준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폐막 소감을 전했다.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으로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반열에 오른 '드라큘라'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