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장애인단체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하라"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14:39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14:39

"중증장애인 故 김재순 노동자는 사회적 타살"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달 광주에서 파쇄기 작업 중 산업재해로 사망한 지적장애인 고(故) 김재순 노동자의 죽음이 사회적 타살이라며 장애인고용촉진법 관련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장연은 8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증지적장애인 노동자가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했다"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장애인 노동권 보장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이 위험한 노동을 강요받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고 김재순 노동자의 아버지인 김선양 씨가 전국장애인철폐연대가 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2020.06.08 clean@newspim.com

전장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김재순 노동자는 광주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기계 상부에 올라가 청소하다 발이 미끄러져 사망했다.

정성주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은 연대 발언을 통해 "김재순 노동자가 관리했던 파쇄기는 파쇄가 잘 되지 않아 고장이 잦았다"며 "2014년 같은 사건이 있었을 때 고용노동부가 조금만 더 신경 써서 근로감독 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선양 고 김재순 장애인 노동자 아버지는 "사업장에서는 재순이가 하는 일도 아닌데, 허드렛일만 시켰는데 재순이가 혼자 스스로 기계를 돌리다가 죽었다고 한다"며 "두 번 다시는 젊은 청춘들이 소리 없이, 억울하게 죽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파쇄기 청소 업무는 2인 1조로 진행돼야 하는 고위험 노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사업장에는 법적 수준의 안전 및 방호장치가 적절히 구비돼 있지 않았으며, 적절한 관리·감독이나 협업 인력 배치도 준수되지 않았다"며 "폐기물 처리 공장은 죽음이 예견된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재순 노동자는 대다수의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일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장애인고용촉진법 제정, 2000년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전부개정을 거쳐오면서 고용노동부,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긴밀히 협조할 것을 명시했으나 30년이 지난 지금도 장애인은 시장 내 산업 현장에서, 시장 밖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중대 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전면개정 ▲장애인고용사업장 장애 유형 장애인 편의 제공 및 안전실태 전면조사 실시 등의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고 김재순 사회적 타살 장애·노동 시민서울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중증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 폐지 ▲중증장애인고용보장, 권리 중심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1만개 보장 등을 요구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