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호영 "12일 상임위 명단 제출 어려워…상임위원장 배분 먼저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대 국회 위헌법률 45건…체계·자구 심사권 필요해"
"與, 의장 직속 체계·자구 심사위원회 주장은 무지의 소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오는 12일 상임위원회 명단 제출은 어렵다"며 "상임위 배분을 먼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맡는 상임위원장이 뭔지 알아야 3일 전에 공고를 내고 경선을 거쳐서 낙선한 사람들을 조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2020.06.09 leehs@newspim.com

당초 이날 오후 3시 본회의 이후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며 회동을 거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의장실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보도가 나간 것 같은데 우리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면서 "내일 연락이 오면 시간을 조정해서 만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상임위원장을 다 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우리 몫만큼 있는데 왜 내주겠나. 그게 룰이고 관행"이라며 "지금까지 과반 당이 있어도 의장을 안뽑고 개원이 늦어진 것은 (개원을) 못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의사국에 법적 해석이 맞는지 확인하니까 맞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의장실에서 뭐라고 하니까 의사국이 된다는 식으로 보고를 한 것 같다"며 "법대로 6월 5일에 개원한다고 하면 임시국회를 소집할 필요가 없지 않나. 또 임시국회 중 본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야 한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없을 경우 임시국회 공고는 사무총장이 할 수 있지만, 본회의를 열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다수당과 소수당의 협상이 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사위원장과 체계·자구 심사권 협상 논의가 같이 진행되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 체계·자구 심사권을 민주당이 없애야 한다고 했는데 자기들이 가져가면 없앨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체계·자구 심사권을 없애면 상임위에서 나온 법안이 바로 본회의에 상정된다. 그러나 20대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2800건 가운데 법사위에서 고쳐진 법이 58%다"면서 "그러고도 지난 4년간 위헌법률이 45건이다. OECD국가 중 위헌법안 45건이 아닌 5건이라도 있는 나라가 있는지 찾아보라"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지금 국회입법 시스템이 너무 부실하다. 엉겁결에 나온 안이 국회의장 직속 체계·자구 심사위원회를 만들자는 것인데 국회를 너무 모르는 무지의 소치"라며 "국회가 만드는 입법에서 국회의원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은 모두 의회 입법권 침해다. 만약 의장 산하 기구에 의원으로 구성한다고 하면 기존 법사위랑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이렇게 (입법 시스템이) 부실한 상황에서 체계·자구 심사권을 없애자는 것은 함부로 말하는 것"이라며 "법제위를 예결특위처럼 40~50명 의원으로 구성, 여기에는 각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구성을 둘러싸고 누가 법사위원장을 맡을 것이냐가 아니라 국회가 본연의 기능을 하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각 상임위원장이 다 합류해서 4~5개의 분과를 만들면 심사도 충실히 하고 부담도 없다. 법사위원장이 누가 될지가 문제라면 소위원회 중심으로 여야를 갈라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서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친다는 생각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완전한 원구성 전 개원식은 반대가 압도적"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법사위는 늘 야당에서 해왔고 국회 견제, 균형 논리에서도 그래야 하는 것"이라며 "비율은 11대7이다"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