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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만에 꺾인 증시...하락장 전환 트리거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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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공매도 금지 해제, 11월 미국 대선 주목해야
"증시 과열된 만큼 하락장 가능성 늘 존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스피 지수 고공행진이 수개월간 이어지면서 향후 증시 하락 가능성, 시점에 대한 투자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하락장 또는 조정장이 오게 된다면 ▲9월에 예정된 공매도 금지 해제 ▲2분기 기업 실적 악화 ▲11월 미국 대선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 등이 트리거(trigger·방아쇠)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10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400선까지 내려간 이후 최근 2100선까지 오르며 전반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이날은 전일 대비 18.91포인트(0.86%) 내려간 2176.78로 장을 마감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중 22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1조2000억원 수준의 순매수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초대형 IT종목들이 랠리를 이끌며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첫 종가 1만선을 기록한 11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1.33포인트(0.52%) 내린 2,184.36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1.45포인트(0.19%) 오른 760.67에 장을 시작했고 달러/원 환율은 1.0원 오른 1,192.2원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6.11 alwaysame@newspim.com

특히 공매도가 다시 허용되는 9월을 하락 트리거가 발생하는 시점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또 이같은 이슈와 2분기 기업실적 악화 등의 재료가 맞물리면서 하락장 전환의 빌미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금융당국은 증시 안정화를 위해 국내 주식시장의 모든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3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금지한 상태다. 공매도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와 우선 매도하고,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매수해서 되갚는 투자 방식이다. 공매도는 상승장에서는 투자 과열을 방지하고, 하락장에서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부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유준 신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공매도 금지가 코스피를 9% 올렸다"라며 "공매도가 재개되면 높아진 주가수익비율(PER)이 보정될 여지가 있다. 주가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하락장 전환 트리거는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맞붙는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선 이슈는 과거에도 한국 주식시장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차기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미국의 경제 정책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셈이다.

김윤보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을 위해서 대선 시점인 11월까지 미·중 무역분쟁 등 정책 현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주주 주식 양도세 강화 조치 역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는 증시에서 종목당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돼 최대 33%의 양도세가 부과되지만, 내년부터는 금액 기준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된다. 때문에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양도세 기준을 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요건이 3억원으로 강화되면 대주주로 분류되는 투자자들이 확 늘어날 것이고, 당연히 세금을 내지 않으려 연말에 주식을 파는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이 과열된 상황인 만큼 특별한 요인 없이도 언제든지 주가 폭락장이 찾아올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황 연구위원은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 자체가 추가 급등에 대한 부담요소로 작용해 하락장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가 조정이 언제 찾아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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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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