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연준, 개별 회사채 매입해 포트폴리오 만든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05:12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05:12

ETF에 이어 회사채 매입 확대
지수 접근법 활용해 매입 회사채 결정
16일부터 매입 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지수 접근방식을 도입해 개별 회사채도 사들여 고유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로 했다. 시중에 적극적으로 돈을 풀겠다는 연준의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세컨더리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폭넓고 다각적인 회사채 포트폴리오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기업들에 신용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준은 2500억 달러 규모의 개별 회사채를 매입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연준은 2차 시장에서 5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발행 회사는 연준이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지난 3월 22일 자에 'BBB' 혹은 'Baa3'이상의 신용등급을 갖췄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Fed) 워싱턴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11 mj72284@newspim.com

연준은 매입 회사채를 검토하면서 SMCCF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미 회사채 시장 지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지수는 '브로드 마켓 인덱스'(Broad Market Index)로 불리며 이를 추종하는 회사채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연준은 개별 회사채를 매입한다. 이 지수는 4~5주 마다 재검토되며 자격 요건에 해당하거나 그렇지 않은 회사채를 더하거나 빼기 위해 회사채 목록도 더 자주 재구성된다. 

성명은 "이 지수는 SMCCF의 최저 등급과 최대 만기, 다른 기준을 만족시키는 미국 기업이 발행한 유통시장의 모든 회사채로 구성됐다"면서 "지수 접근방식은 SMCCF의 현재 ETF 매입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미 회사채 시장의 안정을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약 5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ETF를 매입해 왔다. 여기에는 투자등급 ETF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전에는 투자등급이었던 일부 투기등급 ETF가 포함됐다. 연준의 회사채 직접 매입은 내일(16일)부터 시작된다.

연준은 자격 조건이 맞는 발행자로부터 회사채를 직접 사들일 '프라이머리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가 가까운 장래에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개별 회사채 매입 계획 발표에 주식시장은 환호했다.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