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WHO "베이징, 유럽형 코로나 유입 가능성 높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0일 06:45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07:54

"언제 정확히 바이러스가 중국에 도착했는지 밝혀내야"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중국 베이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과 관련해 '유럽형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19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WHO 이사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중계된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내 '유럽형 바이러스' 확산 관련 질문에 "'유럽 유형'에 대해 말할 땐 조심해야 한다"라면서도 "질병이 베이징 외부에서 유입됐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 바이러스는 세계를 돌아다녔다"라며 "예를 들어 뉴욕에서 유포된 바이러스의 많은 부분은 유럽에서 기원했다. 심지어 일본 같은 곳에도 유럽에서 역유입된 사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제 유입이 일어났고, 그 전염의 띠가 얼마나 긴지를 확실히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히 언제 바이러스가 다시 중국에 도착했는지는 아직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성이 확인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이 가속화하고 있다. 어제 15만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WHO에 보고됐다"라고 밝혔다. 일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총장 설명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의 절반가량은 미주 지역에서 보고됐으며, 동아시아와 중동에서도 다수의 확진 보고가 있었다. 총장은 "바이러스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여전히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주요 국가들의 봉쇄 완화를 거론, "세계는 새롭고 위험한 단계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나라와 모든 사람이 극도로 경계하기를 촉구한다"라며 "다른 사람들과 계속 거리를 두고, 몸이 좋지 않으면 집에 머물러라"라고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됐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아울러 각국을 향해 확진자 확인 및 격리, 치료 및 모든 접촉자에 대한 추적과 격리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64만8975명에 이른다. 미국이 227만7593명으로 최다 확진자를 보유했고, 브라질이 98만4315명, 러시아가 56만906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