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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디지털 규제 혁파-인력양성 박차...보급과 보안도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6월22일 14:55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14:55

정 총리. 제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 뉴딜'을 위해 디지털업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규제 혁신, 디지털 교육 등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22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제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디지털 대한민국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통한 우리 경제·사회의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디지털 혁신과 포용, 안전 세가지 안건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디지털 혁신은 정부의 지원을 중심 내용으로 한다. 디지털 포용은 온 국민이 디지털 혁신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과 보급하는 것이다. 또 디지털 안전은 보안과 사회적 안전을 함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2020.06.10 yooksa@newspim.com

정 총리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규제 환경을 개선하고 투자를 늘려 가겠다"며 "가상·증강현실과 깉은 실감 콘텐츠로 디지털 미디어 시장을 주도해 갈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손쉽게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고,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가 디지털화 될수록 이를 활용하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 포용도 강화해햐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세종대왕이 문맹으로부터 백성을 구하기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는데 그치지 않고 쉬운 교재를 만들어 보급하고 교육하는데 힘쓴 사례가 있다"며 "우리도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쉽게 쓸 수 있는 기술 '혁신', 망·기기 '보급', 눈높이 '교육'의 삼박자를 맞춰 가야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게 정 총리의 설명이다.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실행할 때 불편함이 없어야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차세대 보안 기술개발 투자와 함께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신뢰에 기반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이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K-방역으로 세계가 대한민국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는 기회로 활용하는 리더십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말을 맺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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