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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명품가방이 뭐길래 '줍줍'에 품절사태"....신세계·롯데·신라 재고면세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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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23일·신라트립 25일·롯데百 26일 판매
인기제품 대부분 당일 품절...판매 첫날 노려야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명품 가방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에게 이번주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신세계와 롯데, 신라면세점 3사는 각사가 섭렵한 유통망을 통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재고 면세품 떨이에 나선다. 관세청이 코로나19로 인해 재고 면세품 내국인 판매를 허용한지 약 두 달 만이다.

전날 신세계는 2차 재고 명품 판매를 통해 90% 물량을 소진했다. 오늘(23일)부터는 롯데가 온·오프라인 판매에 나서며 오는 25일은 신라가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23일 롯데온서 판매된 30만원대 끌로에 가방은 빠르게 재고가 소진됐다. [사진=롯데온 홈페이지 갈무리] 2020.06.23 hrgu90@newspim.com

◆롯데온 접속폭주...100만원 이하 끌로에 가방 등 벌써 품절

롯데면세점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롯데그룹의 통합 쇼핑 채널 '롯데온'을 통해 9개 브랜드의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개시 전부터 소비자들이 몰리며 20여분간 먹통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롯데온에는 그간 '면세품 내국인 판매'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브랜드들이 다수 모였다. 끌로에와 알렉산더맥퀸, 토즈가 이에 해당한다. 100만원 미만의 끌로에 가방은 판매되기가 무섭게 완판된 상태다. 

이 외에도 페라가모와 지방시, 발렌티노, 토리버치, 펜디 등의 가방과 슈즈 등을 판매한다. 1차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모든 구매는 예약구매이며 7월 2일부터 순차로 배송될 예정이다. 사후관리(AS)와 별도 보증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어 롯데면세점은 오는 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롯데백화점·아울렛 8개점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오프라인 판매는 업계 최초다. 판매 브랜드는 아직까지 계약상 문제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롯데온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은 ▲노원점 ▲영등포점 ▲대전점 3개점이며, 아울렛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김해점 ▲파주점 ▲광주수완점 ▲이시아폴리스점 5개점이 판매처에 해당된다.

[사진=신라면세점] 2020.06.23 hrgu90@newspim.com

◆신라免, 자체 플랫폼 통해 할인률 ↑...오프화이트·메종마르지엘라 눈길

신라면세점은 오는 25일 자체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롯데와 신세계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자체 유통망을 보유한 데 비해 신라는 면세점만 운영하고 있어 신라트립을 택한 것이다. 대신 수수료를 상대적으로 적게 들여 할인률을 높인 게 특징이다.

신라면세점은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외에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갖췄다. ▲수입 명품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 ▲메스티지(상대적으로 저렴한 명품) 브랜드는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 등을 준비했다.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을 비롯한 20여개 브랜드는 25일 1차로 판매를 시작한다.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발리 브랜드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된다. 통관 절차 및 가격 책정에 따라 시일이 소요돼 상품은 추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신라트립서 구매한 재고 면세품은 특히 AS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자체 보증서를 발급해 외부 AS업체를 통해 유상으로 AS를 가능하게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사전에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 가입을 완료하면 더 저렴하고 신속하게 구매가 가능하다"며 "사전 가입자에게 2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벌써 19일 이후 신규 가입자가 전주 대비 20배 급증했다"고 귀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95만원에 판매해 당일 품절된 지미추 핸드백 [사진=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 갈무리] 2020.06.22 hrgu90@newspim.com

◆신세계, 2차 판매까지 성황...페라가모 등 인기제품 재고 보충 예정

신세계는 지난 3일 발렌시아가 등 재고 명품 1차 판매를 마친 데 이어 전날 2차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가장 빨랐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세계면세점서 구입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 것이다.

1차 판매는 품절율이 93%에 육박할 만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어 2차 판매 당일인 전날은 오픈 3시간 만에 70% 이상 재고를 소진했다. 특히 가장 값이 비싼 브랜드인 페라가모의 경우 품절율이 90%에 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페라가모 일부 제품을 신세계면세점으로부터 추가로 구매해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지속된다. 자체 5% 페이백 행사와 삼성카드 청구할인을 병행해 할인률도 높은 편이다.

다만 재입고 시기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재고를 쌓아두고 파는 게 아니기 때문에 판매 추이를 지켜보고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추가 발주 예정이나, 언제 얼만큼 입고될 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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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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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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