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6·25 전쟁영웅 유해 147구, 오늘 오후 70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08:45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08:45

국군전사자 유해 147구, 북한서 발굴→미국 거쳐 한국으로
공군 전투기 F-5, F-15K, FA-50기 엄호…24일 오후 서울공항 도착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6·25전쟁에 참전했던 국군전사자들의 유해가 70년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영웅들' 147구의 유해가 이날 오후 미국 하와이에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영웅들' 147구의 유해가 이날 오후 미국 하와이에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국군전사자 유해가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에 안치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일보]

앞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봉환유해인수단 48명은 지난 21일 공군의 최신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편으로 출국,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으로부터 국군전사자 유해 147구를 인계받았다.

이들 유해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 DPAA로 이송해 보관 중 한·미 간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유해로서, 70년만에 먼 길을 돌아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로써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가 총 239구가 봉환된 셈이 됐다. 이번 봉환을 제외하고도 2012년 12구, 2016년 15구, 2018년 65구 등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총 92구의 유해가 송환된 바 있기 때문이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영웅들' 147구의 유해가 이날 오후 미국 하와이에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국군전사자 유해가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에 안치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일보]

국방부는 미국에서 출국하기 앞서 현지에서 인수식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인수식에는 박재민 차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6·25전쟁 70주년 사업단장, 주 하와이 한국 총영사,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DPAA 부국장, 현지 참전용사, 유엔군사령부 참모장 등 양국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봉환 유해와 인수단은 101·102·103 등 3개 전투비행대대 소속 공군 전투기 6대(F-5 2대, F-15K 2대, FA-50 2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이날 오후 4시경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게 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101·102·103 전투비행대대는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부대의 후예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민 차관은 "6·25전쟁 발발 70년이 된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유해송환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숭고한 소명을 다하기 위한 한·미간 공동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향후 발굴지역인 북한의 개천시 및 운산군, 장진호 일대에서 전투를 한 미7사단, 2사단, 25사단의 전사기록과 전사자 명부를 확인해 신원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