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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뷰] 한수원 정재훈 사장 2년, 탈원전 위기극복 '선방'…먹거리창출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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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적극 추진…에너지종합기업 변신 성공
원전가동률 70% 중반 회복…원전수출 발판 성장 '숙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취임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취임 첫해 원전가동률이 3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냈다.

하지만 이듬해 비용절감과 지속적인 수익발굴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경영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원전가동률이 70%대 중반을 회복하면서 이대로라면 큰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정재훈 사장은 취임 이후 한수원을 원전 전문기업에서 에너지 종합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발 맞춰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5일 오전 토크콘서트 형식의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경영방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18.04.05 dream@newspim.com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2019년도 경영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이는 2010년대 들어 첫 성과다. 1~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2015년~2017년 B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의외의 성과다.

정 사장이 그만큼 정부의 핵심과제인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정 사장의 지난 2년간 경영성적표와 남은 임기 중 과제를 짚어본다.

◆ 취임 첫 해 성적 '5년만의 적자'…가동률 회복 등으로 1년만에 흑자 전환

정 사장의 취임 첫 해 성적은 '5년 만의 적자'였다. 2018년 원자로건물 내부철판(CLP)의 점검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한 계획예방정비 공사기간 증가로 원전가동률이 전년(71.3%) 대비 4.8%포인트(p) 떨어진 66.5%에 불가했다. 이에 따라 9조5109억원이던 매출액이 8조9552억원으로 6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또한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원전 사업중단으로 인한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기타손익부분에서 8259억원 적자가 발생하면서 1020억원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원전 부품 비리로 일부 원전 가동을 세웠던 2013년 이후 첫 당기순손실이었다.

임기 2년차인 지난해에도 방사성폐기물관리비용재산정 등으로 영업비용(8조1995억원)이 전년(7조8096억원) 대비 증가하는 등 불안요소가 발생했다.

하지만 원전가동률(71.0%)을 4.5%p 끌어올려 2017년 수준까지 높이고 UAE관련 수익 등 부대사업수익 증가, 금융비용의 감소와 법인세 환급 등으로 이를 상쇄해 2465억원 순이익을 실현, 1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정 사장 재임 2년 동안 한수원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적도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취임 첫 해인 2018년까지 B등급을 받았던 한수원은 지난해에는 A등급(우수)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올해 평가가 사회적 가치중심 평가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전 분야와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 등 윤리경영 분야를 엄격히 평가한 점을 감안할 때 정부의 정책기조에 보조를 잘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 원전을 넘어 신재생으로 '에너지전환 선봉'…한국형원전 美 원자력규제위 설계인증 성과

정 사장 취임후 한수원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 맞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울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출고차 대기 주차장에 지붕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바 있다. 올해에는 현대차의 출고차 대기 주차장과 주행시험장 등 약 23만㎡ 부지에 추가로 9㎿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27㎿ 규모의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만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500만㎾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ESS(에너지저장장치)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진단기술을 통해 70~80% 이상의 동일 등급만으로 ESS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미달 배터리는 니켈, 망간 등 경제적 가치를 지닌 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와 함께 추진 중인 태양광사업과 연계, 올해 약 8억5000만원을 투자해 2㎿h ESS에 대한 실증 분석과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10㎿h 상업용모델로 확대하고 한수원이 추진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해 2030년까지 약 3GWh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ESS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내 기술력으로 풍력발전기를 설계·제작·설치한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60㎿)을 지난 1월 준공했고 지난해에는 청송 풍력사업(19.2㎿)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등 풍력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APR1400라는 국산 원전기술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설계인증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는 APR1400 원전을 미국 내에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미국에서 원전을 건설할 때는 표준설계를 제외한 건설 부지의 특성을 반영하는 분야의 안전성에 대해서만 심사를 받으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운영 인허가 기간과 비용이 줄어 미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임기 3년차 원전수출·월성1호기 숙제…원전가동률 유지 관건

정재훈 사장 임기 마지막 해 추진 과제는 탈원전으로 인해 어려워진 국내 원전시장의 산업 생태계 유지와 원전가동률 제고다. UAE 이후 후속타가 끊긴 원전수출도 숙제이며, 월성1호기 폐쇄를 놓고 소송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우선 한수원은 원자력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CEO 및 경영진의 찾아가는 중소기업 간담회, 여성기업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있다. 원자력산업계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자 협의체'를 구성해 원전해체시장 조기착수를 통한 신규 수요창출 등 협력업체 지원 방안도 범 원전산업계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원전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원전 수출을 추진한다. 체코, 폴란드 등 국가별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노후설비의 조기 교체와 안전설비 확충 등 안전관련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 유지를 위해 안전, 수출과 해체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원전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간다. 정 사장 취임 첫 해에 66.5%까지 떨어졌던 원전가동률은 올해 5월 현재 76.7%까지 끌어올렸다. 원전가동률이 75% 이하로 떨어질 경우 경영악화가 반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70% 중반 수준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추가적인 원전가동률 제고를 위해 본사 원전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한 감시강화로 고장정지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변화하는 규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현안관리실을 신설하고 프로세스 운영강화를 통해 계획단계부터 계획예방정비 최적공기를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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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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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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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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