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우주판 실크로드' 베이더우 시스템, 68조원 산업체인 '폭발' 성장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GPS 대항마로 탄생, 26년 만에 구축 성공
5G·자율주행·사물인터넷 첨단 분야 활용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23일 베이더우 3호 위성 발사 성공으로 중국이 '베이더우(北斗·북두)' 위성항법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 미국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대항마'로 개발된 베이더우 시스템의 '마지막 단추'가 채워짐에 따라 향후 상업 이용이 확대되고, 관련 산업의 성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24일 중국 주요 매체들도 베이더우 관련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전망하는 기사를 쏟아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위성항법 산업 전문가들은 올해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을 통해 4000억 위안 이상의 산업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 육상·바닷길 넘어 '우주판 실크로드' 구축

[시창 신화사=뉴스핌 특약] 23일 중국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 3호 위성을 실은 운반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0.6.23

중국이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을 완성하기까지  26년이 소요됐다.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 연구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1994년이다. 

미국이 1994년 이라크 전쟁에서 GPS를 이용해 적지를 정밀 타격하는 것에 자극을 받아 기술 개발에 나섰다. 불과 3년 전인 1991년 걸프전에서 낮은 적중률을 보였던 토마호크 미사일이 GPS를 장착한 후 타격 정밀도가 6배 이상 높아진 것에 충격을 받았다. 

중국의 자체 위성항법 시스템 연구 시작은 미국보다 20여 년이 늦었고, 완성까지는 더 긴 시간이 걸렸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도전과 연구 끝에 성공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얻은 결과여서 중국인들이 더욱 '환호'하고 있다. 

단계별 성과를 보면 1단계인 2003년 베이더우 1호 시스템을 구축, 미국 러시아에 이어 자체 위성항법 시스템을 보유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중국 국내 서비스도 시작됐다. 

2단계인 2012년 베이더우 2호 시스템이 완성됐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었다. 마지막 3단계는 올해로 베이더우 3호 마지막 위성 발사로 전 세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중국은 베이더우 시스템을 기반으로 2035년까지 위치·항법·시간서비스를 총망라하는 국가종합위성항법(PNT·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위성항법 시스템은 각종 산업은 물론 국방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술이다. 미국의 GP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이 자체 시스템 개발에 매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베이더우 3호 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입한 자금이 100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통해 육상과 해상에서의 중국 영향력을 확대하고, 베이더우 시스템을 통해 우주와 상공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하늘의 실크로드'라고 불리고 있다.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은 기술력과 성능 측면에서 미국의 GPS의 '아성'을 위협하기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베이더우의 아시아 지역에 대한 위치 결정 정확도(군사용 기준)는 10cm이내로 GPS의 30cm보다 우수하다. 

◆ 민간 분야 응용 확산, 중국인 일상에 베이더우가 활용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06.24 jsy@newspim.com

중국은 2020년을 베이더우 시스템 상업화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위성항법 시스템은 교통, 측량, 재난 예방과 5G, 사물인터넷, 자율 주행 등 첨단 산업에도 응용된다. 중국 정부의 지침 아래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차량 등에 베이더우 시스템이 장착돼 사용되고 있다. 중국에서 유통되는 스마트폰의 70% 이상이 베이더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일반 차량 6600만 대, 우편 택배 우송차량 5만1000대, 공무용 선박 1356척, 8600개의 수상 보조 위성항법 시스템, 300대 항공기에 베이더우 시스템이 적용됐다.

중국 교통 당국은 향후 철도, 도로, 수로, 민항, 우정 등 다양한 분야의 각종 교통수단과 시설에 베이더우 시스템을 활용할 방침이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향후 중국인의 일상도 '지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식사, 외출, 소비 등 각 분야에 베이더우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중국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이 예상한 베이더우 시스템 속 중국인의 하루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베이더우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농가가 무인 자동 추수기로 수확한 밀로 만든 빵으로 아침을 먹고,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이 안내하는 자가용 혹은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하게 된다.

물건을 사고, 소비를 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금융에서도 베이더우 시스템이 적용, 거래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배달 앱으로 주문해 먹는 저녁에도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이 이용된다.

 ◆ 2020년 베이더우 산업 창출 68조 원 육박 

베이더우 시스템 활용과 서비스 범위 확대로 관련 산업과 기업의 고속 성장도 기대된다. '2020중국 위성항법과 위치기반 서비스 산업 발전 백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관련 산업 규모는 345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4% 성장했다. 이중 위성항법연구개발 및 응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핵심산업의 규모는 1166억 위안으로 전체 관련 산업에 대한 비중이 33.8%에 달했다. 

중국 자오상증권은 국방·경찰 부문의 베이더우 시스템 응용이 안착됐고, 향후 민간 부분의 활용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사 분야에서 민간 부문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정밀 위치 측정, 시간 서비스 관련 서비스와 산업의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의 위성항법 및 위치 정보 서비스 기업은 1만4000개에 육박한다. 관련 업계 종사 인원은 50만 명을 넘어헜다. 2019년 말 기준 상장기업은 46개로 집계됐다. 

올해는 베이더우 시스템 완성을 계기로 산업 발전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중국위성항법통합관리 판공실은 올해 베이더우 시스템으로 창출될 산업 가치가 4000억 위안(약 68조 36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