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ECB 라가르드 "글로벌 코로나19 경제위기, 최악은 지났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8:46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9:2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세계 경제가 최악의 코로나19(COVID-19) 위기를 지났지만,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아마도 최악의 포인트를 지났겠지만, 2차 확산의 위험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ECB는 올해 1, 2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16% 감소한 후 유로존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향후 수 개월 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유로존 GDP 성장률은 올해 -8.7%를 기록한 후 2021년에는 5.2%, 2022년에는 3.3% 각각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같은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해 "불완전하고 구조 변화를 요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비즈니스 모델은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지 못해 살아남기 힘들 것이며, 변화된 현실에 발맞춘 새로운 형태의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근접성'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해 국제 무역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이 전례 없는 위기에 대규모 개입에 나섰으며, 나 또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유럽 정상들은 지난 5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제시한 7500억유로 규모의 코로나19 회복 기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U 집행위가 제시한 당초 계획은 이 중 5000억유로를 지원금 형태로, 나머지 2500억유로는 대출 형태로 지원한다는 내용이었으나 부유한 북유럽 국가들과 재정 상황이 열악한 남유럽 국가들 간 의견 차이가 지속되고 있다.

EU 정상들은 6월 화상회의에 이어 내달 17일 대면회의를 통해 회복 기금을 논의할 예정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내달 정상회의에서 최종 합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