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손병두 "마이데이터 산업, 소비자 편익 관점에서 추진돼야"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09:00

금융위,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 개최
상호주의·공정경쟁·정보보호 등 3요소 제시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마이데이터 산업은 소비자 금융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을 위한 '캠코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업무협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6.25 alwaysame@newspim.com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이용내역 등 금융데이터의 주인을 금융회사가 아니라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마이데이터가 허용되면 개인은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금융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손 부위원장은 "정보주체의 데이터 이동권을 기반으로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금융서비스가 마이데이터 산업 발전으로 가능해진다"며 "신용관리, 자산관리, 소비와 저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편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픈뱅킹 등 기존 금융플랫폼과의 연결은 물론 마이페이먼트 등 새로운 플랫폼과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데이터 결합과 유통을 통해 금융분야는 물론 비금융분야에서도 산업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상호주의'와 '공정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 편익 극대화를 위해 상호주의 관점에서 참여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 정보를 최대한 개방해야 한다"며 "정부 역시 규제차익 없이 다양한 분야의 플레이어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력한 정보보호'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데이터 산업의 성패는 해킹, 정보유출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렸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진행된 행사에서는 '나의 데이터, 금융과 IT를 만나다'를 주제로 국민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등 기업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특성에 따라 산업의 확장 가능성, 신기술 기반 서비스 출시, 소비자 편익 향상 등 다양한 관점에서 마이데이터 발전 방향을 내다봤다.

국민은행의 경우 마이데이터 산업으로 금융산업과 여러 산업과의 연계가 강화돼 금융의 영역이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소비자가 자신에게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참석자들은 "마이데이터가 금융업권, 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동시에 금융소비자의 정보주권을 보호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