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야당 들어오지 않으면 추경 본회의 처리, 그냥 간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09:37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7:51

일방 독주 비판도 감수..."추경까지는 여야 냉각기 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미래통합당 없이 단독 선출한 가운데, 3차 추가경정예산안까지 강행 처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경 심사가 이미 시작됐는데, 야당이 들어오지 않으면 예결위에서 심사하고 본회의 처리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6차 본회의에서 국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열리고 있다. 2020.06.29 kilroy023@newspim.com

거대 여당의 독주에 대한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 더 이상 3차 추경 처리 등을 미룰 수 없다는 의미다.
박 대변인은 특히 "어제 그렇게까지 한 것은 추경까지는 당연히 그냥 간다는 뜻"이라며 "추경까지는 여야가 냉각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은 오는 7월 4일이 시한인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민주당 일방 국회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못 박았고, 당분간 모든 국회 상임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추경 심의가 이뤄지는 예산결산특위에도 통합당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통합당의 핵심 관계자는 "상임위 따로 하고, 예결위 따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에서 국회 보이콧 결정이 내려지면 상임위 뿐 아니라 추경 논의가 이뤄지는 예결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다만, 통합당은 내부적으로 비대위 산하에 특위를 구성, 추경에 대한 자체 검토는 진행할 계획이다. 예컨대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추경의 문제점도 지속적으로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의 여파가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추경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으로 악화된 여야 관계가 한 동안 극도의 냉각기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