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일반대학에서도 온라인으로 학사·석사학위 받는 길 열린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3:34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3:34

교육부,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코로나19 영향 지표 추가
원격수업 '뉴-노멀'로 적립
외국대학·국내대학 공동 학위과정 운영 허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사이버대학이 아닌 일반 대학에서도 온라인으로 학사를 비롯한 석사 학위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일부 지표가 조정된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총장과의 대화'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제공=교육부 2020.07.02 wideopenpen@gmail.com

우선 교육부는 전체 과목의 20%까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기존 규정을 바꿔 앞으로는 대학 스스로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이 학위취득에 필요한 학점 전부를 원격으로 이수하는 것만 아니라면 대학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학 개강이 늦어지자 한시적으로 온라인 강의 개설 규제를 풀었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석사학위 과정도 온라인으로 취득하는 과정도 허용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사이버대에서 온라인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일반대학에서도 온라인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바뀐다. 다만 의·치·한의학전문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대학과 외국대학 간 공동 학위과정 운영도 허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기준을 개선해 국내대학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코로나19 관련 대학의 재정 및 평가부담 완화 조치도 추진된다. 대학혁신지원사업비 집행기준을 개편하고, 교육ㆍ연구 환경 개선비 집행 상한을 상향 조정해 대학이 불안정한 재정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사업비 총액의 30% 규정에서 40%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최근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대학생들이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반환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제공=교육부 2020.07.02 wideopenpen@gmail.com

내년도 대학기본역량진단과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실태조사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일부 지표는 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 강좌수도 진단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위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해야 한다"며 "대학과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