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나만의 냉장고...삼성전자 '뉴 셰프컬렉션', 밀레니얼 세대 '취향저격'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4:34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4:42

장인정신 깃든 외관부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내부 구성
사용자 선택에 따라 150개 조합 가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특징은 '개성'이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한다.

삼성전자가 2일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냉장고 '뉴 셰프컬렉션'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냉장고다. 고급스러운 외관은 물론 내부 공간까지 사용자가 취향대로 구성할 수 있다. 전체 옵션 구성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형태는 총 150가지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뉴 셰프컬렉션은 유럽 소재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가지 도어 패널을 선보인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249만원이며,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하기 위한 액세서리는 옵션에 따라 10만~30만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다. 2020.07.02 leehs@newspim.com

◆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외관, 예술적 아름다움 담아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뉴 셰프컬렉션을 출시하고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뉴 셰프컬렉션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겠다는 사업 방향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세 번째 제품이다.

뉴 셰프컬렉션의 외관은 '럭셔리'에 방점이 찍혀있다. 도어 패널은 마레 블루, 세라 블랙, 혼드 네이비, 혼드 베이지, 혼드 라이트 실버 등 총 5가지로 구성돼있는데,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다.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카스텔리'와 협업해 탄생했다. 베니스의 바다를 옮겨놓은 듯 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부 다 수작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동일한 패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조명, 시선에 따라 풍기는 느낌도 달라져 더욱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패널인 세라 블랙은 스페인 발렌시아산 100% 천연 세라믹으로 제작됐다. 기존의 단조로운 블랙을 넘어 입체적인 질감과 무게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패널 모서리를 감싸는 엣지 프레임도 황금빛 코퍼, 다크 크롬 중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최중열 디자인팀장(전무)은 "일반적인 양산이 아니라 그 안에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싶었다"며 "일상에서 주는 예술적 아름다움이 소비자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뉴 셰프컬렉션은 유럽 소재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가지 도어 패널을 선보인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249만원이며,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하기 위한 액세서리는 옵션에 따라 10만~30만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다. 2020.07.02 leehs@newspim.com

◆ 나만의 라이프스타일대이 담긴 내부...5가지 '비스포크 수납존'

뉴 셰프컬렉션 내부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대로 수납형태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195만 건의 소비자 식품 구매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5가지 '비스포크 수납존'을 구성했다.

▲육류·생선을 전문적으로 보관해 주는 '미트 앤 피쉬' ▲와인과 캔음료 보관 액세서리가 적용된 '와인 앤 치즈'▲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베지 앤 프룻'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면서도 가정 간편식에 최적화된 '패밀리 앤 쿡' ▲건강 보조 식품이나 원물 식자재 보관에 용이한 '헬스 앤 웰빙' 등이다.

각 수납존은 각 콘셉트에 맞는 보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와인 앤 치즈' 존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구성돼 있고, '미트 앤 피쉬' 존의 경우 육류와 생선 보관 공간이 나눠져 있어 냄새 섞임을 방지한다. 구매 시 한 가지 수납존을 선택하더라도 추후 다른 콘셉트의 수납존을 별도 구매해 교체할 수 있다.

똑같은 냉장고 내부에서도 공간마다 냉장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수납존 밑에는 영하 1도부터 영상 13도까지 온도를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셰프 멀티 팬트리'가 마련돼 있다. 냉장고 우측 하단의 맞춤보관실도 식재료에 따라 온도를 조절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수납존과 맞춤보관실을 연계해 활용하면 자신의 식생활에 더욱 최적화된 음식 보관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마신 만큼 자동으로 채워지는 '오토필 정수기', 다양한 얼음 제조가 가능한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등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기능도 집약됐다.

이처럼 뉴 셰프컬렉션은 도어 패널(5종)과 엣지 프레임(2종), 비스포크 수납존(5종), 정수기 등 편의 기능 구성(3종)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조합이 총 150개에 달한다.

양혜순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럭셔리 그룹으로 떠올랐다"며 "혁신적 기술과 나만의 색다름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제공하기 위해 뉴 셰프컬렉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뉴 셰프컬렉션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의 완성이자, 나만의 럭셔리 냉장고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 중심의 가전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