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해외주식에 눈 돌린 개인투자자...증권사도 맞춤 서비스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7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08:28

2023년 국내 주식 양도세 도입...해외투자와 환경 비슷
지난해 해외주식 열풍...美 주식투자 증가
증권사, 해외주식 목표주가 제시 등 서비스 강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최근 정부의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확대로 해외주식시장에 눈을 돌리는 개인 투자자(개미)들이 늘고 있다. 해외주식에 투자할때 세금과 환율을 따져봐야 하지만, 수익성이 좋은데다 이번 양도세 확대로 국내 주식 투자의 유리함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이에 맞춰 고객 맞춤형 해외 주식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3년부터 국내 주식에도 20%(3억원 초과 25%)의 양도소득세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최근 발표되면서 해외주식을 찾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국내 주식 투자의 유리함이 없어졌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할때 비상장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까지 모두 합쳐 소득공제 규모는 연 250만원 선이다. 연 250만원이 넘는 투자수익에 대해선 20% 양도세를 매겼다. 

[뉴욕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코로나19 사태로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 2020.05.27 kckim100@newspim.com

이렇게 투자자들은 국내주식 투자에 비해 세금이 많은데다 환율도 따져야 하는 번거로움에 때문에 해외주식 투자를 꺼렸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주식 양도세 확대로 해외주식 투자와 별 차이가 없게 되면서 국내 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해외주식으로 속속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가 국내보다 좋은데다, 최종 투자 수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 증권사 모바일 앱이나 홈트레이딩(HTS)를 통해 누구나 간편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찾는 이유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나타났다. 해외 주식 열풍으로 지난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 투자한 국내 자본이 1000억 달러 이상 늘었다. 증권투자는 미국과 EU에서 각각 2541억 달러, 1432억 달러 증가했다.

증권사들도 이런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 마진보다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이를 놓칠세라 해외주식 목표주가나 해외지수 실시간 제공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KB증권은 미국 금융사와 손잡고 해외 주요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로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대형주에 속하는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 등에 대한 자료 제공이다. 국내 증권사가 자체 리서치센터가 아닌 해외 금융사와 손잡고 해외 주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건 KB증권이 처음이다.

미래에셋대우도 다우존스, 나스닥 지수, 홍콩항생·차이나기업(H) 등 총 7개의 해외지수를 실시간으로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해외주식의 한글 버전 리서치 자료와 해외뉴스도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 중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고객들의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를 위해 대표 해외지수들의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한국과 다른 미국 개장시간을 고려해 미국 주식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주문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정일, 특정기간, 지정수량, 미체결수량 등 다양한 조건으로 주문을 넣을 수 있다.

키움증권은 미국 주식 첫 거래 고객에게 40달러를 주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오는 9월까지 해외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인화와 환율 우대 이벤트도 마련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지난해부터 해외기업에 대한 분석 리포트 횟수를 늘리는 등 애널리스트들을 필두로 다양한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정보를 많이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투자 정보 서비스를 리포트나 유튜브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