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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낙연, 대선 시대정신 질문에 "지금은 국난 극복 매진할 때"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5:25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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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역할 확대할 필요 있다. 그만한 역량도 있다"
'반포 똘똘한 한 채' 노영민 두고서는 "합당한 처신, 조치가 있길"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권 재창출보다는 지금은 국난극복에 매진할 때"라고 말했다. 당대표 선거 출마 일성으로 '국난극복'을 강조하며 '이낙연 대망론'에 대해 우선 선을 그은 셈이다.

이낙연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마친 뒤 '민주당 정권 재창출 기틀을 마련할 당대표를 뽑는 선거다. 다음 대선의 시대 정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란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특히 '민주당의 쇄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정관계에 대해 "당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아무래도 정부보다는 당이 더 현장에 밀착해 있는 만큼 현장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그것을 보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과거보다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을 많이 확보한 만큼 이제는 정부가 하는 일에 더 많은 제안을 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활동으로 정부가 하는 일을 돕는 그런 일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의원과 기자들 사이의 일문일답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후보 등록까지 2주가량 남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로서는 다른 일정은 당내 소속 의원들이 주최하신 토론회에 참석하려 한다. 가능한 한 최대한 그 일정을 소화하려 한다.

-당정관계 새로운 관계를 이야기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당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금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서, 또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내기까지 지체되는 현상들이 있다. 아무래도 정부보다는 당이 더 현장에 밀착해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현장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그것을 보완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또 외교안보에서도 당이 과거보다 전문성을 가진 의원님들을 많이 확보했다. 이제는 정부가 하는 일에 좀 더 많은 일에 제안을 해야 한다. 의원들의 활동을 통해 정부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마선언문에서 경제입법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경제입법의 예를 들어달라
▲경제입법에서는 신산업 육성을 가능케 하는 규제 완화, 신산업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할 법안이 필요하다. 또 사회입법에서는 고용보험 확대를 비롯해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입법들, 개혁입법에서는 검찰개혁의 제도화와 일하는 국회의 입법화가 필요하다.

-야당과의 민생·평화연석회의 신설을 제안했는데 야당과 협력할 방안이 있는가
▲제가 기회를 갖게 된다면 가장 먼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 뵙겠다. 김 위원장과는 30년이 훨씬 넘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35년쯤 됐다. 35년의 기간 동안 좋은 선후배로 지내왔다. 배울 것은 배우고 부탁드릴 것은 부탁드리고 협조를 요청하겠다.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와 앞으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말해달라 
▲기본적으로 불로소득은 근절해야한다. 실수요자나 청년층 생애 처음으로 집을 가지려는 분들 전월세 입주자 같은 분들은 보호돼야 한다. 그런 대원칙하에서 부동산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러자면 정책의 큰 기준은 공급확대, 과세강화, 과잉 유동성이 산업으로 흘러들어가도록 유도하는 일이 중요하다. 과세 강화는 정부에서도 많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지만 다주택자 그리고 고가주택에 대해 세금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고 누진적으로 강화할 필요도 있다. 그 대신에 실수요자나 생애 첫 주택구입자 청년층, 전월세 입주자 이런 분들에게는 세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특히 수도권은 공급이 부족하다. 서울시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있다. 해서 공급을 제약하는 규제를 좀 더 완화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유휴부지를 잘 활용해서 주택공급 늘리는 방안을 우선 논의하고 싶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당권 대권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와 관련해서는 
▲대선에 출마하고 싶은 사람은 1년 전 사퇴해야한다는 규정이 있어. 그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질문 취지는 알겠는데 눈앞에 일들을 외면하고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 당원동지들이 옳게 볼지 모르겠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1주택자 종부세 완화방안을 말했는데 당대표 후보로서도 유효한가.
▲그때 제가 말한 것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로서 장기거주하신 분에 대해서는 그런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선거 때 말한 것과 배치되지 않는다.

-'행복국가론'을 말할 당시부터 사회안전망 강화를 말해왔다. 그에 따른 부자 증세, 보편적 증세 등 재원 확보 방안은 있는가.
▲지금부터 미리 말하기보다는 세밀한 준비를 갖춰가면서 국민의 동의를 얻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당이 익지 않은 걸 꺼내서 논란부터 꺼내는 것은 옳지 않다.

-이번 당대표는 민주당 정권 재창출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데 다음 대선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고, 어떤 가치로 민주당 방향성 가져야 한다고 보는가
▲(출마선언문이) 2500자 전후가 되겠는데 정권 재창출 관련 발언은 없다. 지금은 국난극복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다.

-차별금지법에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좀 더 빨리 진행되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기다리신 지방 분들의 희망이 이뤄졌으면 한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뒤에 가서 말씀드리겠다.

-겸손한 정당을 강조했다. 민주당이 겸손하지 않은 순간은 언제였고 겸손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겸손이란 어려운 것. 개개별로 말씀드리는 것은 자제 하는 것이 좋겠다. 항상 경계해야한다, 끊임없이 스스로 경계하는 자제의 자세가 필요하고 그런 기운이 당 전체에 감돌도록 하겠다.

-대권에 도전하려는 후보는 내년 3월에 물러나야 한다. (본인이 생각한) 임기는 언제까지 인가
▲현재로서는 당헌당규를 그대로 지켜야 한다. 임기도 그대로 존중하고 대선에 출마할 사람은 당연히 정리가 돼야 한다.

-김부겸 전 의원은 2년 임기 채우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입장인가?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다. 다만 김부겸 의원의 충정은 존중한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갈등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장관의 합법적 지시를 검찰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 지금과 같은 불편한 상태가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

-이전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지도자로서의 본인의 약점을 두 가지를 들었다. 다수 국민의 마음 얻는것과 당내 확실한 세력이 없다고 했다. 여전히 약점이라 보는가.
▲그 답변 바로 앞에 있을 거다. 약점이 너무나 많다고 말한 것이 있다. 두가지뿐이겠나.

-종로 유세 마지막 날, "민주당이 가끔 오만할 때, 버릇을 잡아놓겠다" 했는데 민주당 쇄신도 추진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겸손한 정당을 3번째로 꼽았다. 그것으로 답을 대신하겠다. 당 쇄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량강화다. 민주당이 많이 역량이 커져 있다. 정책 역량도 전문성도 높아졌다. 역량을 더 키워야 한다.

-평화연석회의와 한미워킹그룹과의 관계도 설명해달라  
▲제가 제안한 평화연석회의는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해주시면 제 상상으로는 가능하다면 여야 중진들이 동참해서 평화 증진을 위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서 상황을 공유 하는게 필요하다. 한미워킹그룹이 나름의 취지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원래의 취지보다 더 많은 제약을 정부에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런 것들을 바로 잡아서 본래의 취지를 살려내도록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평화연석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제안해서 해결하면 좋겠다. 평화연석회의가 여야간 의견을 모아서 워킹그룹이 활동에 대해 제안을 한다면 더 힘 있는 제안이 될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기본적으로 견지해야할 가치는 노동의 양극화 완화다. 그것을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계속돼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고 더 많은 일자리 제공돼야한다는 대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다만 현안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충적이고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정치권에서 한마디 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천공항공사 노사는 여러 갈래가 있다. 또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지난 3년간 대화를 해 왔다. 지금 이런 상태는 매우 안타깝다. 지금도 그 주체들의 대화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현명한 결과 나오길 기대한다. 정치인들이 구체적 말씀하는건 문제의 현명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 항공 대주주 승계론과 임금 체불논란 벌어지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사실관계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 본인들이 공인된 입장으로 합당한 처신을 하기를 기대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첫 과제로 경제입법 선택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산업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는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고민을 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에 어떤 산업이 부상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은 충분히 있다. 업계의 관측도 있다. 법제가 거기에 따라주지 않는다면 속도가 늦어진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20년전 IMF 외환위기에서도 그런 일 통해서 IT강국의 초석을 놓은 적이 있다. 그런 면에서 IT, 바이오헬스, 그린뉴딜 등에서 많은 법제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부동산 관련 공급방안을 서울시랑 협의한다고 했는데 그 방안은 무엇인가.
▲이미 여러 차례 논의했다. 시장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다른 방법도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고 고민해봐야겠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부동산 논란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 제가 말한 것과 똑같이 합당한 처신, 조치가 내려지길 기대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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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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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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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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