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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고용 위기' 팬데믹 충격 길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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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 고용 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올해 말 37개 선진국의 실업률이 대공황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2022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2차 팬데믹이 가시화될 경우 지구촌 경제의 실직 대란이 보다 광범위하게 전개될 수 있어 우려된다.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퍼트에 위치한 켄터키직업센터 앞에 수백명의 실업자들이 실업수당을 문의하기 위해 문 열기 2시간 전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각)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 실직 대란이 2022년까지 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같은 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라진 미국 일자리 가운데 3분의 1은 영구적으로 복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37개 OECD 회원국의 올해 말 실업률은 11.3%에 이를 전망이다. 2차 팬데믹이 현실화될 경우 수치는 12.9%로 뛸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년 상황도 암울하다. 2차 팬데믹이 발생할 때 내년 실업률은 11.5%를 기록할 전망이고, 바이러스가 다시 대유행을 일으키지 않는다 해도 수치는 8.5%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매출 급감에 따른 대규모 감원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1만5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샌드위치 체인 프레타망제가 영국에서 30개 매장을 폐점하는 한편 1000여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다.

미국 백화점 업체 노드스트롬이 수 천명의 감원 계획을 밝혔고, 다국적 경영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 역시 영국에서 900명의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 실직자는 수천만명에 이른다. 블룸버그는 2월부터 5월 사이 사라질 미국 일자리 가운데 30% 가량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역시 최근 의회 증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뒤 복직하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수 백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OECD의 스테파노 스카페타 고용 부문 이사는 보고서에서 "지난 2010년 이후 선진국 경제가 창출한 일자리가 불과 3개월 사이 사라졌다"며 "2차 팬데믹을 모면한다 하더라도 고용 위기가 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량 감원과 함께 고용의 질적 저하 역시 팬데믹 사태가 노동시장에 가한 타격이다. 경제 셧다운이 본격화된 이후 3개월 사이 근로 시간이 12.2% 줄어들었다는 것.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촉발 이후 3개월 사이 수치인 1.2%에 비해 10배 높은 것이다.

이와 별도로 이날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30% 가량이 팬데믹 사태 이후 직원 임금을 삭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직 위기를 피한 근로자들 중 상당수가 소득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대량 감원 사태와 함께 민간 소비와 실물경기를 압박하는 요인에 해당한다.

지구촌 경기 향방에 대한 투자은행(IB) 업계와 각국 정부의 비관적인 전망도 앞으로 고용 시장의 강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게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U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8.7%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수치는 3개월 전 7.7%에서 악화됐다.

HSBC는 보고서를 내고 2021년 말까지 전세계 GDP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구촌 경제가 V자가 아니라 톱니와 흡사한 형태로 회복과 하강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마이너스 4.2%에서 마이너스 4.6%로 낮춰 잡았고, 도이체방크는 중국의 상반기 V자 회복이 하반기 한풀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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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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