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백신 곧 나온다' 중국 6개 국산 코로나 백신 임상실험 성과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09:59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0:08

성과 가시화 연구개발 진행중인 프록제트도 여러건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현재 6개의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 실험 단계에 들어갔다. 이가운데 홍콩 캉시눠바이오(康希諾生物, 06185.HK)가 군 분야와 공동 개발한 Ad5-nCoV백신 연구가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홍콩 상장기업인 캉시눠바이오(康希諾生物, 06185.HK)는 6월 25일 중앙군사위원회 후근 보장부 위생국으로 부터 유효 기간 1년의 군대 특수 약품 허가 공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캉시눠바이오의 Ad5-nCoV는 군사과학원 생물공정 연구소 팀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이 백신에 대한 임상 1, 2단계 결과가 의학계에서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캉시눠바이오와 연구팀은 6월 11일 Ad5-nCoV 백신 2단계 임상실험을 마친뒤 이 백신이 SARS-CoV-2가 유발하는 질병 예방에 잠재적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중국 약품관리법'에 따르면 Ad5-nCoV는 현재 군대 내부에서만 사용중으로, 아직 후근 보장부 허가를 통과하지 않아 접종 범위를 외부로 확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캉시눠바이오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군사과학원 생물공정 연구소 팀 책임자는 6월초 코로나19 백신 생산공장이 구이저우(貴州)성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캉시눠바이오는 이와관련, 공시를 통해 자사가 Ad5-nCoV 생산 및 상업화와 관련한 모든 권리를 지닌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생물 베이징 바이오 제품 연구소'도 6월 28일 코로나19 백신 1, 2 임상 실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백신 접종 후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백신 접종자 항체 형성이 양호한 상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유 의약 기관 '중국생물 우한 바이오 제품 연구소'도 6월 16일 백신 1,2기 임상 실험 진행 상황을 발표, 백신 접종자 모두 고도의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백신 연구개발과 함께 국가계 의약 분야는 백신 생산 분야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생물 제품 연구소'는 전국 최초의 우량 바이오 안전 생산 시설을 건립했다.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코로나 백신 연간 생산 캐퍼가 1억2000 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설은 현 단계에 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퇴치 백신 생산 공장이다.

이에 앞서 국약그룹 집단인 '중국생물 우한 생물 제품 연구소'도 6월 말이나 7월초에 코로나19 퇴치 백신 생산 시설을 완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이 코로나 백신 임상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07.09 chk@newspim.com

미국증시에 상장된 커싱바이오(科興, VA.US)도 코로나 백신 연구에서 두각을 보이는 업체 중 하나다. 커싱바이오는 6월 14일 산하의 베이징 커싱중웨이(科興中維)가 코로나19 백신 1, 2임상을 마쳤다며 초보적인 결과로 볼때 이 백신이 양호한 안전성과 면역 기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회사는 1, 2 임상 연구 참여자 743명이 현재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밖에 즈페이바이오(智飛生物,300122,SZ)와 워선바이오(沃森生物, 300142, SZ)등과 같은 후발 주자들도 당국으로 부터 임상실험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전증시 상장기업인 즈페이바이오는 6월 23일 자회사 즈페이롱커마(智飛龍科馬)가 중국과학원과 공동진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CHO 세포)이 국가 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임상실험 허가 통지를 획득했다고 공표했다.

워선바이오도 6월 28일 공시를 통해 최근 국가 약품감독 관리국으로 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mRNA 백신에 대한 약물 임상 실험 허가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워선바이오가 중국 인민해방군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아직 mRNA 백신과 관련한 임상 실험 진입이 당국의 허가를 얻은 적이 없다. 워선바이오는 이번 허가는 중국내에서 최초로 mRNA이 임상 실험 단계에 들어서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