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7·10대책] 3기신도시 아파트 더 높게, 도심도 촘촘…"그린벨트 해제 검토 안해"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3:30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13: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정부와 협의 등 필요"
도시 주변 유휴부지 등 신규택지도 발굴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3기 신도시와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으로 청년·신혼부부를 포함한 실수요자들에게 좀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된다.

우선 3기 신도시에 용적률이 상향돼 좀 더 촘촘하게 주택이 들어서 실수요자들에게 공급된다.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 및 분양아파트도 공급된다.

공실 상가·오피스 자리에도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이 들어선다. 도시 주변 유휴부지 등 신규택지도 추가적으로 발굴돼 주택으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 장관, 지자체가 참여하는 경제부총리 주재 '주택공급확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의 노후주택 전경. [사진=김지유 기자]

◆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신규택지 추가 발굴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 등 용적률을 높이거나 주택건립비율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도심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 규제를 완화해 활성화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정부는 이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 3기 신도시 용적률이 상향돼 주택 공급이 확대된다.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신도시, 하남 교산신도시, 인천 계양신도시, 고양 창릉신도시, 부천 대장신도시 등 5곳이다. 용적률을 높이면 좀 더 촘촘하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가 추가 발굴돼 주택이 들어선다.

신규택지 발굴로는 도심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그린벨트를 해지해야 대규모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여당 내에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돼왔다. 다만 그동안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이번 대책에서는 그린벨트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급과 관련한 여러 대책은 중앙 부처 혼자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지방정부와 협의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 공공 재개발·재건축 방식,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

공공 재개발·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시행 시 도시규제를 완화해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 및 분양아파트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장기 정체 중인 재개발 사업이나 소규모 재건축(200가구 미만)에 공공기관이 참여하면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제공하는 구상이 담겼다.

공공 사업에 참여하면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를 공공임대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이 방안에 재건축 사업이 포함된다.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도 활용해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공실 상가·오피스를 활용해 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대책으로 1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8.6%,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7.9%이다.

◆ 오는 2025년까지 총 77만가구 주택 공급

국토부는 현재 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가구 등에 반영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오는 2025년까지 총 77만가구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전청약제를 통해 3기 신도시 공급 물량 중 9천가구를 조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사전청약 물량은 앞으로 3000가구까지 확대된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인근의 주요입지에 공공주택 등 30만가구 공급 계획도 수립했다. 3기 신도시는 오는 2024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용산정비창 등 신규부지를 1만5000가구 확보하고 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통한 5만5000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2023년 이후 수도권 연평균 25만가구 이상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 전문가들 "실행까지 장기간 어려움 예상"

전문가들은 이번 실수요자 주택공급 대책이 실현만 된다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아직 초기 검토단계에 불과해 실제 실행되기까지는 장기간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번 주택공급 방안들이 실제 실행이 된다고만 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이번 방안들은 이전부터 논의돼온 내용들로 특별하게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도심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개선은 일조권 침해같은 분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당장 기존 공급계획보다 주택물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세대에 대한 역차별이 우려돼 공공 재개발이 현실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