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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미국대선]⑥-1 바이든 러닝메이트 유력 후보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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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발표 예정…흑인 여성 선택할 가능성 높아
선호 후보는 워런...유력한 인물은 해리스와 라이스

[편집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2020년 11월 3일 개최된다. 약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번 미국 대선은 제45대 대통령 도널트 트럼프가 연임에 성공할지 아니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이 될지로 요약된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내외 정책은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제 정치와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관건은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평가이며, 변수는 코로나19와 인권 이슈 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회복에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리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미국 대선의 풍향계와 각 인물 그리고 주요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다. 이번 미국 대선의 결과가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질서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누구를 선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러닝메이트가 누구냐에 따라 그의 핵심 지지층 밖에서 추가 유권자들을 끌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3월 15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을 그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하겠다고 약속해 주목받았다. 바이든은 오는 8월 17일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공식 발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바이든은 8월 1일에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발표한다.

그가 누구를 최종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바이든은 입을 꾹 닫고 있어 어떠한 힌트도 없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과 매체들은 그가 유색인종 여성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가 부통령으로 함께 있던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흑인이었다는 점과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지지 확보 면에서도 중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가장 최근인 7월 둘째 주에 발표된 먼머스대학교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 이상이 미국에서 인종 차별이 큰 문제로 꼽았다. 갤럽 조사에서도 거의 60%가 인종 문제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매우 불만이라고 응답했다. 또 CBS뉴스 여론조사에서도 60% 이상이 인종 관계가 대체로 나쁘다는 의견을 냈다.

가장 최근에 CNN의 크리스 칠리자 정치 기자 겸 선임 에디터는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유력한 여성 정치 인사 10인을 소개했다. 이는 그의 단순 예측에 불과하고 매주 정보를 갱신하는 순위들이어서 어떤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는지만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6월 민주당 내부 여론조사에서부터 줄곧 유력 후보 1위 자리를 잃지 않고 있다. 바이든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러닝메이트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흑인과 여성 키워드가 대세가 되어 가면서 최상위권에서는 밀려나고 있는 모습이다. 라틴계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어 뉴멕시코 주지사인 그리샴은 줄곧 상위권에 올라있다.

아래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미셸 오바마 여사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크리스텐 시네마 등도 거론되어 왔다.

10. 캐런 배스 

캐런 배스 미 민주당 하원의원 [사진=미 하원 프로필]

캐런 배스(66)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흑인 여성 연방하원의원이다. 민주당 내 흑인 코커스 대표이기도 해 흑인 의원들의 '대모'로 통한다. 그가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후보 물망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중순. 블룸버그통신 등 언론은 바이든 후보 측이 최근 부통령 후보자 명단을 좁혔고, 이중에 캐런 배스 의원의 이름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배스 의원은 우편 배달원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철학, 캘리포니아주립대(USC) 켁 약학대에서 임상실습교육학, USC 도밍게즈힐스에서 보건과학을 전공했다. 

그가 미국 연방하원에 입성한 것은 지난 2011년 1월 3일이다. 2013년까지 캘리포니아 33지역구에서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현재까지 37지역구를 대표하고 있다. 

칠리자 에디터는 "배스 의원은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친 호평에 의해 최근 유력 러닝메이트 후보로 급부상했다"면서 "그가 '투표 부자'(vote-rich) 캘리포니아주 출신이란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주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9. 태미 벌드윈

태미 벌드윈 미 상원의원(민주·위스콘신) [사진=미국 의회 프로필]

태미 벌드윈(58)이 상원의원으로 있는 지역 위스콘신주는 올해 선거 판세를 가르는 경합주 중 하나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앞지른 덕에 당선될 수 있었다. 또 중부 핵심 주여서 전략적으로도 이곳 투표를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벌드윈은 2년 뒤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에 대한 중부 지역의 지지층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의미다.

흥미로운 사실은 벌드윈이 상원의원 중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는 점이다. 그가 바이든의 러닝메이트가 된다면 성소수자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수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벌드윈은 어릴적 어머니가 사망해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생물화학자인 할아버지는 유대인이었다. 1989년 위스콘신법대에서 박사학위를 이수하고 이후 1992년까지 개인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1985년 위스콘신주 매디슨 시의회 의원으로 정치계에 입문했으며, 카운티·주 의회를 거쳐 1999년 연방하원의원, 2013년 상원의원이 됐다. 

지난 8일 벌드윈은 위스콘신에서 진행된 코로나19(COVID-19) 관련 행사에서 바이든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는 바이든이 그를 러닝메이트로 염두에 두고 같이 행사 나들이에 나선 것이 아니냐란 관측이 나왔다. 칠리자 에디터는 "바이든이 중서부 지역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스콘신주는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며 "벌드윈의 인기도를 활용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벌드윈의 주가는 떨어지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8. 지나 래이몬도

지나 레이몬도(49)는 로드아일랜드 주지사이며 주 재무장관을 지낸 여성으로, 벤처캐피털 임원 출신이다. 현재는 2018년 12월부터 민주당 주지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칠리자는 "중도 좌파 성향인 바이든과 마찬가지로 실용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정치 접근법을 지향한다"며 레이몬도 주지사를 순위에 올렸다.

이탈리아계인 레이몬도는 미국과 영국 최고의 대학들에서 여러 교육 과정을 밟았다. 가톨릭 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1993년 우수한 성적으로 하버드대 경제학을 졸업했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의 단과대학 뉴 칼리지에서 사회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에는 예일법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도 이수했고 뉴욕남부지방법원의 킴바 우드 연방판사 밑에서 서기로 활동했다. 빌리지 벤처스 맨해튼 지사의 펀드 개발부 선임 부사장을 지냈으며 2000년에는 벤처 캐피털 회사 포인트 주디스 캐피털을 공동 설립한 이력이 있다.

7.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서 중도 하차한 엘리자베스 워런(71)은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다. 경선 당시 진보 노선을 표방해 백인 민주당 지지자들과 진보 유권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경선 당시 그는 부패 근절, 전국민 단일 의료보험 도입, 부유세 부과, 공립대 무상교육 등 급진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워런과 같이 진보 성향의 인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5월 CBS방송이 공개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의 55%는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 지명과 관련해 대담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전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답변은 45%였다. 조사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워런의 진보 성향은 바이든이 그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이기도 하다.  정치 스타일이 너무 달라 사사건건 서로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 전역에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시위 등 인종이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했는데 과연 자신도 백인인 바이든이 백인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고를지 의문이다. 

6. 타미 덕워스

태국 출신으로 아시아계인 타미 덕워스 상원의원(52·일리노이)은 이라크전 참전 영웅으로도 불린다. 그는 정치계 입문 전 1994년부터 2014년까지 미군에서 근무했으며 이라크전에 참전했다가 두 다리를 잃었다. 

타미 덕워스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덕워스는 대대손손 군인 집안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 프랭클린 덕워스는 미 해군 출신이고 할아버지는 미 독립전쟁에 참전했었다. 유엔과 여러 해외 기업에서 근무한 아버지를 둔 덕에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여러 동남아 국가에서 살았으며 이후 미국으로 와 하와이대에서 정치학, 조지워싱턴대 엘리어트 국제관계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으며 카펠라대 인간봉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일 덕워스가 '사실상 확정된'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라고 보도했다. 부통령 후보군 선정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소식통은 "그가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바이든 팀에서는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색인종 후보이고, 참전 경험이 있는 유일한 여성 의원이라는 게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대중들에게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최근 그에 대한 관심을 키운 사건이 하나 있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방송의 터커 칼슨 앵커는 덕워스 의원이 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의 동상을 제거하자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하자 그를 "바보 천치"(moron)라고 부르고 미국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덕워스 의원은 트위터에 "터커 칼슨은 두 다리가 없는 내 신체로 1마일(=1.6km)을 걸은 후에도 내가 미국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란 글을 올렸고, 많은 네티즌은 칼슨 앵커의 말이 경솔했다고 비판했다.

5. 발 데밍스

2017년에 의회에 발을 들인 흑인 여성으로 플로리다주 10지구를 대표하는 발 데밍스 초선 하원의원(63)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경찰국장을 지낸 이력이 독보적이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이 미 전역에 시위를 촉발시킨 가운데 경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국장으로 있었던 경찰국에서 무력 사용이 비교적 많았다는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부통령 후보군에서 제외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온라인 매체 복스는 "데밍스가 올란도와 미 전역에 치안 유지에 있어 광범위한 경찰의 무력남용 문화의 일부였다는 비판을 받는다"며 "2015년 보도된 올랜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10년 올랜도 경찰국은 그 규모와 인구가 비슷한 도시인 배턴루즈보다 20% 더 많은 경찰의 무력 사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데밍스는 2007년 12월부터 2011년 6월 1일까지 경찰국장을 지냈다.

데밍스는 청소부 아버지와 가사도우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경제적으로 다소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범죄학 학사로 졸업했고 주 사회복지사로 18개월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후 데밍스는 웹스터대 공공행정 부문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4.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주 주지사인 미셸 루한 그리샴(60)은 라틴계 여성 인사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정부 관리다. 그는 코로나19(COVID-19) 사태 브리핑을 위해 매일 뉴멕시코 현지 방송에 출연하고 있어 인지도를 쌓고 있다. 2004년 8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뉴멕시코주 보건부 장관을 지냈다.

그리샴 주지사는 뉴멕시코주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화하면서 바이든이 보건부 장관 이력이 있는 그리샴 주지사를 택해 사태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이끌게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3. 수잔 라이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잔 라이스(55)가 최근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국가안보 전문가이며 미국 유엔 대사로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바이든과 한솥밥 먹은 인연이 크다. 

수잔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백악관 제공]

그는 최근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 나서는 등 대외 활동에 한창이다. 지난 5일 NBC방송과 인터뷰한 라이스는 "바이든 후보는 최고의 러닝메이트를 고를 필요가 있다"며, "나는 정부에서 수년간 쌓아온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도 워싱턴DC에서 태어난 라이스의 어머니는 연방정부의 무상 장학 시스템인 펠 그랜트(Pell Grant)를 설계한 교육정책 학자이며 브루킹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있었다. 아버지는 에멧 J. 라이스로 코넬대 경제학 교수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지냈다. 라이스는 스탠퍼드대를 졸업했고 옥스퍼드대 뉴칼리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맥킨지앤드컴퍼니 캐나다 토론토 지사에서 매니지먼트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도 있다. 

2. 케이샤 랜스 바텀스

2위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장 케이샤 랜스 바텀스(50)다. 지난 주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해 주목받았다.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 국면에서 흑인 여성 정치가인 바텀스 시장의 '주가'는 뛰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촉발된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진 지난 5월 25일, 바텀스 시장은 애틀란타 폭력 시위에 대해 "이것은 시위가 아닌 혼란일 뿐이다. 시위라면 목적이 있지 않겠나"고 일갈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2일 애틀란타의 한 패스트푸드점 인근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비무장 흑인 레이샤드 브룩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제2의 플로이드 사건'이라며 대중은 분노했다. 사건 발생 다음날 바텀스 시장은 에리카 실즈 당시 애틀란타 경찰서장을 흑인 경찰인 로드니 브라이언트로 교체한다고 발표했고,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경찰의 해임과 공권력 남용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 좋은 평판을 갖고 있다. 그는 1년 전부터 바이든을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친(親) 바이든 인사이기도 하다.

애틀란타에서 태어나고 자란 바텀스의 아버지는 알앤비(R&B) 싱어송라이터 메이저 랜스다. 플로리다주 A&M 대학을 졸업하고 조지아주립대 법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 카멀라 해리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사진=미 상원 프로필]

민주당 경선 레이스 초반 탈락한 카멀라 해리스(55)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이 민주당의 유력한 부통령 후보 1위다. 위에 언급된 바이든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장점들을 모두 가진 후보 여성이기 때문이다.

우선 그의 어머니는 1960년 미국으로 이민 온 인도의 유방암 전문 과학자이며 아버지도 1961년 자메이카에서 이민 온 경제학자다. 해리스 의원은 흑인이자 이민 2세라는 특징을 모두 가진 것이다. 또 그의 지역인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대표적인 민주당 주다. 

해리스는 워싱턴DC 소재 하워드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하고 앨런 크랜스턴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의 서기로 인턴십을 거쳤다. 캘리포니아주립대 해스팅스칼리지 법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그는 샌프란시스코 27지구 검사로 지냈으며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캘리포니아 검찰청장이었다. 그의 정치계 입문은 지난 2017년 1월로, 초선 의원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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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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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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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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