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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레드스킨스', 결국 팀명 변경…새 명칭 2주 내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7월13일 15:01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15:56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인종차별 논란이 됐던 미식축구리그(NFL) 구단 워싱턴 '레드스킨스(REDSKINS)'가 팀명 교체 작업에 착수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레드스킨스가 13일 미국 현지시각 오전 팀명 교체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것을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워싱턴 레드스킨스의 미식축구 셔츠와 팀 플래그. 2020.07.09 justice@newspim.com

구단 계획에 정통한 2명은 "명칭 교체는 상표권 문제 등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날 구단에서 새 이름을 발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레드스킨스 구단주 다니엘 스나이더와 함께 새 팀명을 고르는 작업 중인 론 리베라 코치는 지난 4일 WP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NFL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새 팀명이 나올 거라 밝힌 바 있다.

또다른 소식통은 2주 안에 새 명칭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베라 코치는 자신과 스나이더가 두 개의 이름을 생각해냈으며, 그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미국 원주민과 군사 단체를 올바로 존중하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이 두 단체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스킨스는 지난 5월 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미국 전역으로 격렬히 일어나면서 팀명 교체 압박을 지속해서 받아왔다.

1932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창단한 레드스킨스는 아메리카 인디언을 팀의 상징으로 삼았는데, 피부 색깔이 빨갛다는 뜻의 레드스킨스는 통상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여겨져 왔다.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레드스킨스의 개명을 요청했으나, 스나이더 구단주는 "그럴 일은 절대 없다"라고 버텨 그냥 넘어갔다.

그러나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커지면서 레드스킨스 스폰서들의 광고 중단 등의 압력이 높아졌다. 레드스킨스 메인 스폰서인 페덱스는 이달 레드스킨스의 이름을 교체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며, 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팀명을 바꾸지 않으면 레드스킨스 관련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스폰서의 압박이 거세지자 레드스킨스는 결국 "팀 이름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최근 밝히게 됐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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