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민주노총, 노사정 합의안 내분 격화…결국 '반쪽 토론회'까지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14:53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14:53

반대파 "노사정 대화 깜깜이...토론회도 요식행위"
찬성파 "반대파 불참 유감...취약 계층 위한 행동 나서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대의원대회를 이틀 앞두고 민주노총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21일 열린 노사정 합의안 찬반 토론회는 반대파가 불참하면서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민주노총 내분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노사정 합의안에 대한 대의원 찬반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임시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대의원들에게 제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당초 이날 토론회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주재하고 찬반 패널이 각각 3명씩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노사정 합의안 반대파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결국 반대 측 없이 진행됐다.

반대 측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사정 대화는 깜깜이 대화였다. (그러한 맥락에서) 토론회도 요식 행위"라며 토론회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보기엔 (노사정 합의안에) 내용이 없다"며 "연서명을 하진 않았지만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도 확인한 만큼, 안건이 가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반대 측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체 대의원 1480명 중 809명이 노사정 합의안 부결에 대해 연서명 했다. 이들은 노사정 잠정 합의문에 민주노총의 3대 핵심 요구인 ▲해고금지와 생계소득 보장 ▲전 국민고용 보험제 ▲상병수당 등이 실질적으로 반영돼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신만 대의원(전교조 부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교육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71차 임시대의원대회, 대의원이 생각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 합의 최종안' 대의원 찬·반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반대 측 의견 3명이 불참해 찬성 측 대의원 3명만으로 진행된다. 2020.07.21 alwaysame@newspim.com

반대 측 없이 진행된 이날 토론회엔 찬성 측 패널로 오종훈 언론노조 위원장, 강신만 전교조 부위원장, 황병래 공공운수 사회서비스노조 건강보험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오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불평등과 양극화 폐해가 한순간 드러나고 있다"며 "비정규직, 단기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등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다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정 합의안 자체는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며 "이번 합의문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서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야 할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노사정 대화는 지난 4월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민주노총 참여로 22년만에 한 자리에 모인 노사정은 고용유지 노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하고 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노총 내부 노사정 합의안 반대파가 김 위원장의 협약식 참석을 막아서면서 노사정 합의는 무산됐다. 이후 지난 2일 제11차 중집에서 노사정 합의안 추인 논의가 진행됐지만, 반대 여론이 과반수를 넘기면서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직권으로 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사정 합의안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의원대회에서도 합의안 승인이 무산될 경우 김 위원장과 선출직 집행부는 사퇴하기로 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