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악의 꽃', 문채원·이준기의 재회…서스펜스에 멜로까지 섞었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5:21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5:2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준기와 문채원이 또 다른 장르물 '악의 꽃'으로 재회했다.

22일 tv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철규 PD를 비롯해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가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이준기(백희성 역)와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문채원(차지원 역),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라마 '악의 꽃'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0.07.22 alice09@newspim.com

이날 김 PD는 "매번 연출자로서 새로운 드라마를 세상에 내놓을 때마다 정말 떨리고 겁이 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은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고 사람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건 두려울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열심히 했기에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고 재밌게 봐주지 않을까 기대와 설렘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미스터리와 멜로라는 상반된 두 장르가 팽팽하게 맞서며 묘하게 조화를 이뤄가는 구조다.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연이어 벌어진다. 사건의 진실을 숨가쁘게 쫓아가는 것 같은데 막상 한 걸음 떨어져서 보면 주요 인물들의 사랑을 회복해가고 완성해가는 과정으로 그려지는 서사 구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라마 '악의 꽃'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0.07.22 alice09@newspim.com

이준기는 tvN '무법 변호사'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번 작품에서 금속공예가이자 가정적인 남편이지만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비밀을 감춰온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이준기는 "이번 작품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정말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배우로서 퍼즐과도 같은 이야기를 맞춰나가고 완성해나갈 수 있을까 싶었다. 시작부터 촬영 중인 지금까지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퍼즐 게임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진실을 감추려는 인간의 상당히 집요하고 고통스러운 면을 내가 당장 담을 수 있는 그릇일까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 한 대본이었다"고 토로하며 "배우로서 한번쯤은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문채원은 '계룡선녀전' 이후 2년 만에 복귀했다. 능력있는 강력계 형사이자, 천진난만한 남편 바라기로 변신한다.

그는 "몇 년만에 하고 싶은 드라마,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만났다. 모든 작품에 그래왔지만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미널 마인드'로 만난 두 사람은 3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준기는 "문채원은 아직 어리지만 내가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같이 멜로를 하면 시너지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라마 '악의 꽃'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0.07.22 alice09@newspim.com

또 "가벼운 멜로에서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심지어 부부다. 한편으로는 너무 설레더라. 기분 좋고 어떤 시너지가 나오고 어떤 감정을 우리가 새롭게 창조할 수 있을까, 시청자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다. 촬영하며 즐겁지만 매 신 고민되기도 한다. 어쨌든 꿈이 이뤄져 즐겁고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장희진 역시 '밤을 걷는 선비' 이후 이준기와 재회했다. 장희진은 "이전 작품에서 많이 친해지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재회가 반가웠다. 오빠가 현장 분위기를 맞춰주려고 노력을 해주셔서 배우들 모두 친해질 수 있다"고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다.

'악의 꽃'으로 첫 주연을 맡은 서현우는 "첫 주연작이라 사실 많이 설레고 흥분도 했다. 막상 현장 와보니 정말 새롭게 겪게 되는 것도 많더. 그래서 역할로서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출연의 의미를 넘어 이번 작품이 끝나면 굉장히 공부가 될 것 같았다"고 웃었다.

이번 작품은 서스펜스 멜로가 녹아들면서 그간 소개된 작품과는 다소 다른 결을 갖는다. 이에 김철규 PD는 "신선함이 강점이다. 누구도 다음 사건을 예측하기 어렵다. 유니크하다. 이런 극을 끌고 가기 위해서는 새롭고 독특한 캐릭터가 필요하다. 그래서 다양한 캐릭터가 곳곳에 배치됐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각 캐릭터의 조화, 감정선의 변화를 튼튼하게 자리잡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tvN '악의 꽃'은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