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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코로나 뚫고 영업이익 3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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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61조·영업이익 1.95조…시장 컨센서스 소폭 상회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 8조6065억원, 영업이익 1조946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5.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2.6%로 전분기 11.1%에 비해 2배로 높아졌다.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언택트) 수요가 늘면서 서버용 제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이 예상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조성됐고,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 등 원가 절감이 동반되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0%, 143% 증가했다.

D램의 경우 모바일 고객의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상대적으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를 늘렸다. 그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5%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낸드 사업 중 SSD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육박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출하량은 5%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제품군은 코로나 영향으로 안 좋았지만 서버나 그래픽 쪽에서 D램이 잘 팔린 것 같다"며 "이 쪽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이라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믹스 전략이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품질 경쟁력에 바탕을 두고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설 투자와 캐파(생산능력)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고, 채용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LPDDR5 제품도 적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양산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게임 콘솔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서버향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128단 제품의 고객 인증을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공급망 훼손을 우려했던 고객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강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이에 대한 역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예측이 쉽지 않다"며 "실질적으로 코로나 여파가 얼마나 깊을지 알 수 없고 현물가 하락에서 드러나듯 반도체 가격이 살짝 떨어질 것이란 시장의 시그널이 꽤 있다"고 봤다.

그는 이어 "하지만 하락폭이 깊거나 침체 기간이 길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차진석 담당(CFO)은 "하반기에도 대외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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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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