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성수, 5대 금융지주 회장 만나…'韓뉴딜·대출만기 재연장'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0:35

23일 서울 모처서 비공개 회동…4개월여 만에 만남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비공개 조찬모임을 갖고 '한국판 뉴딜' 정책과 코로나19 관련 대출의 만기연장을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한 음식점에서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2020.07.23 rplkim@newspim.com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만났다. 은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만남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금융권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 5대 금융지주의 코로나19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움에 처한 기업 등을 위한 '대출지원 가이드라인' 연장 여부를 요청했다.

이에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실물부문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대한 세부사항 정보를 시장과 공유하고 구상중인 사업계획 및 방안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제시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4월부터 시행했다.

9월 30일까지 상환기간이 다가온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대출에 대해 최소 6개월 이상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상환도 미뤄주는 것이 골자인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이들에 대한 대출 만기가 연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안전핀 역할을 해야 하는 금융권 손실부담능력 확충을 위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필요성도 당부했다. 이에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그 필요성에 공감하며 감독기준, 세제, 회계 상의 지원 필요사항이 있으면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조찬회동을 마친 뒤 은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 간의 차별적 규제에 대해 "하향평준화보다는 상향평준화를 말하는 금융지주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쪽을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다만 너무 풀어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체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지스자산운용이 새마을금고를 이용해 강남의 한 아파트 전체를 매수한 문제와 관련해선 "행정안전부 소관"이라며 말을 아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