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M&A 해제는 SPA 위반"…플랜B 언급없어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3:45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3:55

"제주항공 해제 권한 없어…계약 이행 촉구"
양측 입장 엇갈려…법적 공방 불가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의 인수합병(M&A) 해제 결정에 대해 주식매매계약(SPA)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미지급금 문제부터 인수 해제까지 계약서 해석을 두고 양측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어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이스타항공(이스타홀딩스)은 입장문을 내고 "제주항공의 인수계약 해제는 주식매매계약(SPA)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고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M&A 중요사항 발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사무실이 비어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가족들의 이스타항공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2020.06.29 alwaysame@newspim.com

이스타항공은 "계약 위반과 불이행으로 인한 모든 책임이 제주항공에 있다"며 "제주항공이 SPA를 위반하고 있어 이행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SPA를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 지분 36.8%를 보유한 지주회사다.제주항공은 해제 사유에 대해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간 도과로 인한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노력에도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SPA 해제 이후 대응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주항공의 SPA 해제가 문제라고 지적한 만큼 계약 재개를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이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계약 해제 이후 계약금 반납을 위한 법리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역시 법무법인 태평양과 인수계약을 포함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M&A 무산 이후 플랜B를 마련하면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