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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봉쇄 총력전'과 '트럼프 대선 전략'...신냉전과 맞물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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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퇴출, 홍콩 강등, 분쟁해역 작전, 영사관 폐쇄 등 연쇄 조치
인권·안보·기술패권 등 전방위 중국 압박은 트럼프 '대선 전략' 일환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대한 봉쇄'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병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미중 갈등 양상이 부상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주 미국에서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폐쇄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국내통신사 중 유일하게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를 직접 거명하며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했다. 프랑스에서는 화웨이를 퇴출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미국의 대 중국 압박 전선에 동참한 것으로 판단된다.

티벳-위구르 인권문제, 홍콩보안법, 개인정보보호, 지적재산권 보호 등 이슈를 중심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돌면서 선창을 하면 마이크 폼페이오가 지구를 돌면서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양상이다.

비단 화웨이 5G기술, AI를 통한 안면인식기술 등 기술분야 한정되지 않고 우주와 북극 선점, 인도태평양안보동맹, 무역마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총체적인 중국 봉쇄전에 미국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중국 봉쇄 총력전... 11월 대선 앞둔 트럼프 정부 전략

전문가들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가 기술패권, 경제패권, 군사패권에 대한 중국의 도전을 최대한 부각시켜서 자신쪽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재선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 내에서 사이버·국제정보통신을 담당하는 로버트 스트레이어 부차관보가 화상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5G, 즉 5세대 이동통신망 안보 정책'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하는 반대 급부인 인센티브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인센티브는 주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고 답변했다.

LG뿐만 아니라 5G를 토대로 자율주행차나 스마트 제조, 원격 의료 등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촉구로 해석된다.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화웨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중국 공산당이 감시도구로 쓰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기능을 약화시킬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반(反)화웨이 전선 동참을 권고한데 이어 보다 직접적인 촉구인 것이다.

◆ 유럽과 조율...영국과 프랑스 '화웨이 퇴출' 동참

6월말 중국은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이후 14일 그간 5G분야에서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던 영국이 "영국 통신업체들은 올해 12월 31일 이후부터 화웨이의 5G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금지되고, 모든 화웨이 장비를 2027년까지 제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화웨이 퇴출 결정은 세계 5G경쟁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화웨이 배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다른 국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됐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프랑스 정부가 화웨이 5G 통신장비에 대한 면허 갱신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2028년까지 프랑스내 5G네트워크에서 화웨이를 퇴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표면적으로는 통신업체에 대한 어떤 차별도 없고 해서 자국의 5G망 사업에서 화웨이를 원칙적으로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던 프랑스 정부가 사실상 단계적 퇴출을 준비하는 것이다.

화웨이 퇴출 전선이 홍콩보안법을 계기로 일종의 제재 명분을 바탕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연합(EU) 내에서 이런 조짐을 중국은 이미 감지하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가 유럽의 양대 메이저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와 에릭슨이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다른 나라로 내보내지 못하도록 하는 수출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국가들이 미국과 영국의 뒤를 이어 화웨이 퇴출 전선에 동참할 경우 중국도 유럽 업체들에 보복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는 셈이다.

노키아와 에릭슨은 중국에 제조 공장들을 두고 수천명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노키아는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 공장 1곳과 1만6000명의 인력을, 에릭슨은 중국 내 제조시설 1곳과 다수의 연구개발 설비를 각각 두고 있다.

영국 국기와 화웨이 5G.[사진 로이터=뉴스핌] 2020.07.14 mj72284@newspim.com

◆ 기술 패권 위한 '휴스턴 중국 영사관 폐쇄'

하루 전 미국 정부가 텍사스 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내에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 중국 강경파 마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중국의 휴스턴 총영사관은 거대한 스파이 소굴"이라며 "미 정부의 폐쇄 명령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은 외교시설이 아니다"라며 "중국 공산당의 미국 내 광범위한 스파이 및 공작 네트워크 중심지점(the central node)이므로 중국 스파이들이 72시간 내에 떠나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존슨우주센터가 있으며, 세계 최대의 메디컬 센터인 텍사스 메디컬 센터의 소재지로 의학 제약 분야 연구도 집중돼 있는 곳이다. 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도 텍사스의 경제기반이 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 및 국민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휴스턴 중국 영사관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 가능성에 대해 "추가 공관의 폐쇄에 관해서라면 언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 요구하고 중국은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양국간 갈등이 극단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사태와 홍콩 문제 등 여러 이슈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신냉전 양상으로 평가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갑작스러운 조치로 세계 양대 경제대국 사이의 패권 다툼에 새로운 전선이 열렸다"고 관측했다.

중국도 이에 맞대응하면서 1차적으로 홍콩과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은 중국 본토에서 청두, 우한, 광저우(广州), 상하이(上海), 선양(瀋陽) 등 중국에 5개의 영사관을 두고 있다.

WP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이 중국 공격의 잠재적 목표가 될수 있다"면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과 우한 주재 미국총영사관은 '자매 영사관'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우한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국의 '도전'과 미국의 '응전'

휴스턴 중국 영사관 폐쇄의 표면은 외교문제이지만 속살은 루비오 상원의원의 말처럼 최첨단 기술에 대한 스파이 활동 등 기술패권 경쟁의 산물이다.

NYT는 "이례적이고 중대한 조치인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미국 내 중국 외교관과 언론인, 학자 등에 대한 고삐를 조이려는 시도가 크게 확대된 것"이라며 "이제 사실상 미중 관계의 모든 측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간 경쟁에 대해 그 본질은 지정학, 경제, 기술에서의 패권 경쟁이고 중국을 패권에서 멀리 밀어내기 위해 미국이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이라는 경제블록형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본다.

첨단기술 산업분야에서 일종의 경제블록이 형성되면 기술패권과 경제패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의 전략인 것이다.

중국의 패권 도전은 기술에 한정되지 않는다.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우주공간에서도 중국이 유인우주선을 쏘면서 이미 시작됐다.

또 희토류 등 필수 자원의 확보를 위한 중국의 북극 접근도 미국 입장에서는 경계 대상이다. 덴마크를 방문한 폼페이오는 "북극에서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 움직임에 대처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북극은 특정 국가의 점유 대신, 인류의 '평화적 이용' 공간으로 남아 있다.

미국은 이전에도 북극해 개발 및 패권을 놓고 공세적 행보를 보여왔다. 지구온난화로 항로 개척이 가능해진 데다, 북극에 자원이 많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선점하려는 차원이다.

그린란드 매입 희망 의사를 밝힌 바 있는 트럼프는 지난 6월 핵추진 쇄빙선을 포함해 대형 쇄빙선을 최소 3척 이상 건조하고, 알래스카 등 극지방에 총 4곳의 군사기지를 신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북극 및 남극지역의 국익 보호를 위한 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북극권 영토가 없는 중국도 2018년 북극권 정책을 담은 백서를 발표하면서 진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단 평화적 이용 차원에서 중국은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일대에 쇄빙선을 보내고 민간 연구기지를 건설했다.

지난 2016년에도 중국 기업이 그린란드의 옛 미군기지를 사들이려 했지만, 덴마크 정부가 개입해 거래를 무산시켰고, 2018년에는 중국 국영기업이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가 최종 입찰에 실패하기도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북극에서의 분쟁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다른 곳에서의 갈등이 북극 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각국은 혹독한 극지 환경에서 싸울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태평양 진출하는 중국 VS 봉쇄하는 미국

지정학적 측면에서 중국 봉쇄도 주목된다. 과거 패권국 영국과 현재의 패권국 미국이 중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중국의 영향력을 막는 전진 포스트였던 홍콩이 점점 중국의 지배하로 들어가면서 중국의 태평양을 향한 물꼬가 본격적으로 터지는 양상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호주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괌 주변까지의 해역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에 걸쳐 연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당연히 이 훈련은 중국을 견제할 목적에서 수행되는 것이다.

'자유 항행'을 명분으로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던 중국도 맞대응으로 남중국해 해역에서 실전 훈련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군 소속 해군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JH-7' 전투폭격기를 동원한 해상 목표물 공격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중국과 국경선 분쟁으로 유혈 충돌을 벌인 인도도 자국 앞바다에서 미국 항공모함까지 가세한 합동 군사훈련을 펼쳤다. 벵골만은 인도와 미얀마 사이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이 제도에는 인도 해군이 주둔해 있으며 군사 기지도 설치돼 있다.

PASSEX(패싱 엑서사이즈)라고 불린 이번 기동 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이끈 함대와 인도 해군의 구축함, 잠수함 등이 참여했다. 인도 해군은 니미츠호가 전함들을 이끌고 항해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또 인도 해군은 지난달 27일에는 인도양에서 일본 자위대 해군과 군사 훈련도 진행했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인도 주변 남아시아 항구 등을 잇따라 개발하는 이른바 '진주 목걸이' 전략으로 인도양을 향한 진군을 해 왔다. 실제로 중국은 2013년 인도양에 핵 추진 잠수함을 파견했고, 2017년에는 스리랑카 함반토타 항구 운영권을 99년간 확보하는 등 방글라데시, 몰디브, 파키스탄 등 인도양 곳곳에 거점을 마련했다.

홍콩에 뚫리면서 미국은 인도양과 태평양으로 밀고 들어오는 중국 봉쇄를 위해 인도태평양전선에 정성을 쏟고 있다.

◆ 미국대선과 맞물리는 신냉전...트럼프 재선 전략

이같이 무역마찰 이후 세계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빈틈없이 전방위에서 밀고 밀리는 가운데 최근 양국의 긴장고조는 트럼프의 재선전략과 맞물리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가 기술패권, 경제패권, 군사패권에 대한 중국의 도전을 최대한 부각시켜서 자신쪽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재선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강공을 놓고선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위한 `중국 때리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는 그의 선거전략 포석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로 재선 가도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그 책임을 놓고 중국을 비난해왔으며 최근 미국은 거의 매일 중국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내놓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NYT는 재선 운동의 일환으로 트럼프가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미국시민들은 믿고 있으며 또 중국에 대한 미국의 오랜 반감을 표출 한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의 전문가들도 트럼프의 대중국 캠페인이 그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면서 트럼프가 보수층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중국을 맹렬히 공격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 학원 진찬잉(金燦英) 부원장은 휴스턴 중국 영사관 폐돼 등에 대해 "미국 정부가 중국과 신냉전을 벌이기로 작정 했고 심지어 전쟁까지 불사하면서 중국의 부상을 꺽고 저지하려는 작태"라고 지적했다.

진 부원장은 "특히 이런 일들의 배경에는 미국의 대선이 자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미중대결의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려 불리한 국면의 자국 내 선거 민심을 돌리려는 속셈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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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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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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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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