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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1620만명대...인도 감염 확산 '최악'(27일 13시35분)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6:20

인도 확진자 주간 증가폭 세계 최대...20% ↑
미 플로리다 확산세 맹위...재봉쇄 여론 고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1620만명대를 기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후 1시 35분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625만2541명으로 하루 전보다 20만5555명 늘었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4110명 증가한 64만8637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423만3923명 ▲브라질 241만9091명 ▲인도 143만5616명 ▲러시아 81만107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44만5433명 ▲멕시코 39만516명 ▲페루 37만5961명 ▲칠레 34만5790명 ▲영국 30만1020명 ▲이란 29만1172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4만6935명 ▲브라질 8만7004명 ▲영국 4만5837명 ▲멕시코 4만3680명 ▲이탈리아 3만5107명 ▲인도 3만2771명 ▲프랑스 3만195명 ▲스페인 2만8432명 ▲페루 1만7843명 ▲이란 1만5700명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7.27 bernard0202@newspim.com

◆ 인도, 최근 주간 감염 확산 속도 최고

인도의 확진자 증가세가 주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7일 블룸버그의 코로나바이러스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주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현재 인도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미국과 브라질 뒤에 있지만 확산 속도는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이날 인도 보건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에 육박해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143만여명, 32만771명이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에서 7주 간 지속된 코로나19(COVID-19) 봉쇄조치가 일부 해제돼 이주노동자들이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줄지어 서 있다. 2020.05.18 gong@newspim.com

◆ 미국 플로리다 확산세 맹위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의 발병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피해를 본 뉴욕 주를 추월하고 캘리포니아 주에 이어 미국 전체 주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아졌다. 

이날 플로리다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300명 늘어난 42만3855명으로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주와 뉴욕 주는 각각 44만8497명, 41만5827명으로 각각 1위와 3위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 플로리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1만여명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경우 각각 8300명, 700명이다.

[잭슨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플로리다주 잭슨시의 한 커뮤니티 센터에 설치된 워크 인 형태의 코로나19 검사소에 8일(현지시간) 몰려든 주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0.04.09 kckim100@newspim.com

플로리다의 확진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다른 주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방역 지침이 있다. 론 드샨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공화당)는 거듭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하고, 내달 중 학교 개학을 주장해왔다. 반면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뉴욕은 상점과 식당에 영업 중단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 등 엄격한 조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26일 미국 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각각 전날보다 5만3667명, 427명 늘어난 약 425만명, 14만676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지난주 미국의 일일 신규 사망자가 나흘 연속 1000여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미국 '재봉쇄' 여론 고조

미국에서 코로나19 인명 피해 규모가 급속도로 불어나자 다시 봉쇄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CNN이 26일 전했다. 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두 번째 외출자제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3일 의학 전문가와 과학자, 교사 등 150명은 연방정부와 의회 지도부, 주지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봉쇄령을 다시 내려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의 항체 검사 안내 표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한은 오는 11월 1일까지 미국인 총 20만여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많은 주에서 사람들이 바에서 술을 마시고,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며,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등 매우 평범하지만 불요불급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 일본 확진자 한국 두 배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가 3만1000명을 넘어서며 한국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35명으로 이틀째 800명대를 기록했다. 그동안 전체 확진자 비율에서 20% 정도에 그쳤던 도쿄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26일에는 60%에 달했다.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27일 0시 기준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3만1378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3만666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일본 공영방송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1011명을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998명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를 쓰고 전철을 이용하는 도쿄 시민들. 2020.07.24 goldendog@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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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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