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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육군사관학교 이전 장소, 논산이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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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찬 도 행정부지사 "국가균형발전 정신에 입각해 검토돼야"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가 논산으로 육군사관학교 유치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 이전 확정 시 충남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육사 논산 유치는 양승조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우리 도는 TF팀을 구성해 타당성과 필요성을 검토했다"며 "도의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내부적으로 깊숙이 논의를 전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이를 밖으로 내세우지 않은 것은 이전 확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유치 활동이 밖으로 드러날 경우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모습 [사진=충남도] 2020.07.28 bbb111@newspim.com

충남도가 육사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 김 부지사는 먼저 국가균형발전 철학의 올바른 구현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태릉골프장 택지 활용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차원에서 검토됐다면, 육사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정신에 입각해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 김 부지사의 설명이다.

김 부지사는 "수도권은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하나 우리 인구의 절반 이상인 26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일자리와 교육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이 때 육사를 수도권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수도권 집값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을뿐더러 국가균형발전 정신을 뒤로 돌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부지사는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를 위해 육사 논산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산과 계룡에는 삼군본부와 육군훈련소, 국방대 등이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중추 지역이다. 인근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개가 위치해 있다.

김 부지사는 "충남은 국방대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며 "육사 이전을 위한 사전 절차 및 후속 절차 등 전반적인 과정을 그 어떤 지역보다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bbb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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