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 핫스톡] '백색가전의 王' 메이디, 가전 스마트화 선도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16:59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13:42

안정적 실적 향상·제품 경쟁력·배당 매력 보유
'메이즈광전' 상장으로 스마트가전 경쟁력 확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에서 연출된 상승세는 소비(제약과 고량주)와 과학기술(반도체)의 양대 업종이 주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비 업종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목을 받은 제약 종목과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로 대표되는 백주(白酒∙고량주) 종목이 전체 소비 섹터의 강세를 견인하며 대표적 소비주로 떠올랐다.

이에 반해 또 다른 소비주인 가전 종목은 이들 종목의 인기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그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이후 중국 당국이 본격적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소비진작 정책을 펼치면서 조금씩 그 가치가 발현되기 시작했고,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는 중국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메이디그룹(美的集團∙000333 SZ, 이하 메이디)이 있었다.

지난 4개월 간 메이디의 주가는 50%나 급등했다. 메이디는 중국 대표 증권기관들이 선정하는 월별 추천주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종목 중 하나다. 가전업계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지속적인 제품 및 기술 경쟁력 증강, 높은 배당 매력 등이 그 이유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경제내순환(經濟內循環, 해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중국 내부적으로 경제를 순환시키겠다는 의미)을 통한 내수 안정으로 경제성장 방향이 전환되면서, 메이디를 비롯한 가전업계가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05 pxx17@newspim.com

◆ 中 가전시장 '삼국지'…지난해 메이디 '왕좌' 탈환

중국 백색가전 업계는 메이디와 함께 하이얼(海爾∙HAIER 600690 SH)과 거리전기(格力電器∙GREE 000651 SZ)의 세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통상 시장에서 하이얼은 '냉장고의 왕', 거리전기는 '에어컨의 왕', 메이디는 '가전의 왕'으로 불린다. 이는 메이디가 일부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가전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거리전기는 메이디의 경쟁상대로 자주 거론된다. 거리전기는 1991년 창업 이후 주력 에어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민영기업인 메이디와 달리 거리전기는 '국유지분 우위기업(기업의 전체 자본 중 국가가 소유한 자본의 비중이 높아 국가에서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업)'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두 기업은 지난 20년간 수 차례 에어컨 제품 관련 특허권 소송을 일으키며 기술 우위를 가리기 위한 법정 싸움을 펼쳐왔다. 지난 2008년 거리전기는 메이디가 자사 에어컨의 '취침모드' 기능을 모방했다는 이유로 특허권 침해 소송의 서막을 열었고, 이어 2012년과 2013년에도 메이디를 상대로 에어컨 제품 관련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2017년에는 쌍방으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에는 메이디가 '시원함은 느낄 수 있지만, 바람은 느낄 수 없다(有涼感,無風感)'라는 광고 문구를 문제 삼아 거리전기를 상대로 부정당 경쟁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메이디는 지난해 거리전기는 물론 하이얼까지 제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중국 가전업계의 최고 기업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메이디의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은 2794억 위안과 253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7%와 16.8%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05 pxx17@newspim.com

제품별로는 에어컨 판매를 통한 매출이 119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3% 늘었고, 소비 가전과 로봇·자동화 시스템 관련 매출은 1095억 위안과 252억 위안으로 각각 6.3%와 39.4%씩 증가했다. 국내와 국외 매출 비중은 각각 58%와 42%로 전년동기대비 8.2%와 5.8%씩 늘었다. 메이디가 생산한 12개 품목의 가전제품은 판매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인터넷을 통한 판매액은 7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늘었고, 톈마오(天猫∙티몰)·징둥(京東·JD닷컴)·쑤닝이거우(蘇寧易購)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최고의 가전제품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반면,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영업수익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86%와 21.51% 줄었다. 다만, 순이익 측면에서 다른 경쟁업체들과 비교해서는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표적으로 같은 기간 거리전기의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49.7%와 72.53% 급감해 3대 가전업체 중 실적이 가장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측면에서도 메이디는 거리전기를 크게 앞선다. 지난 7월 29일 메이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4%오른 71.68위안을 기록했고, 이와 함께 시가총액(시총)은 5000억 위안을 돌파하며 거리전기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8월 4일 기준 메이디의 시총은 5059억20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거리전기의 시총(3439억1900만 위안), 하이얼의 시총(1462억6400만 위안)을 훨씬 앞서고 있다. 

메이디는 높은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3~2019년까지 현금배당 규모를 살펴보면 34억 위안에서 111억 위안으로 꾸준히 배당액을 늘려왔다. 해당 기간 동안 총 배당금액은 약 468억 위안에 달한다. 최근 메이디는 전 주주들에게 10주당 16위안을 현금으로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05 pxx17@newspim.com

◆ 스마트가전 계열사 분리 상장…기술·시장 경쟁력 확대

최근 메이디는 스마트가전 계열사 메이즈광전(美智光電)을 따로 분리해 중국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창업판(創業板)'에 별도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01년 설립된 메이즈광전은 주력 상품인 조명과 스마트 가구, 스마트 도어락 등을 앞세워 스마트 가전∙가구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메이즈광전은 지난해 영업수익 7억1300만 위안, 순이익 2453억3200만 위안을 거둬들였고, 올해 1분기에는 영업수익 9140만7900위안, 순이익 425만6500위안의 실적을 기록했다.

메이즈광전에서 창출되는 수익이 '백색가전 제국'인 메이디그룹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메이즈광전의 창업판 상장은 미래 스마트 가전 시장에서 메이디가 기술 및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디 부총재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사물인터넷(IoT) 사업부 총재인 장샤오이(張小懿)는 "메이즈광전의 주요 업무는 '5G+산업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영역과 많은 부분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즈광전의 상장을 통해) '전면적인 디지털화, 전면적인 스마트화'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3년 안에 메이디가 모든 가치사슬을 데이터와 연동해 운용하는 과학기술형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금증권(中金證券∙CICC)은 "향후 메이즈광전이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할 경우 메이디 그룹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8.06 pxx17@newspim.com

메이디는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현재 메이디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 약 200개의 자회사와 28개의 연구센터, 34개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소속 직원은 모두 15만명에 달한다. 그 중 해외에만 18개 연구센터와 17개 생산기지를 두고 있고, 3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메이디는 세계적 로봇기업인 독일 쿠카(KUKA) 그룹의 지분 9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메이디는 4만4000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권 보유량은 그 기업의 제품과 기술 경쟁력은 물론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매년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비용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메이(艾媒)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메이디의 연구개발 비용은 69억9000만 위안으로 하이얼(17억2000만 위안)과 거리전기(16억1000만 위안)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메이디의 누적 연구개발 비용만 300억 위안을 넘어선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7월 메이디 평가 보고서를 통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같은 의견에는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매출이 크게 줄었으나, 지난 5~6월부터 가전 출하량과 판매량이 이미 회복단계로 진입했다는 점 △에어컨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 △냉장고와 세탁기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가전 업계 선두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점 △지속적인 기술∙제품 연구 개발로 제품의 프리미엄화 및 스마트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로 제시됐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