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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고공행진 제동걸리나...20년 만 매출·영업익 첫 동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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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20년 만에 외형+수익 모두 악화
슈퍼마켓 선방 외 전 사업부문 부진...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낮아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경신을 이어 온 GS리테일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추락했다. 

올 2분기 GS리테일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까지 무너지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교 개학 지연, 가맹점 상생지원금 등 경영 불확실성도 커졌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점쳐졌던 올해 연간 실적도 악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부정적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증권사들은 3분기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우려를 더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칼텍스·산업부·제주도와 손잡고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2020.06.08 nrd8120@newspim.com

◆2분기 영업익 전년 比 23.2% 급감...역대 세 번째 큰 감소 폭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조2107억원, 영업이익은 592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2%, 23.2%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6% 주저앉았다.

예상을 뒤엎는 성적표라는게 업계 반응이다. 실제 시장 전망치를 상당히 밑도는 수치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동시에 뒷걸음 친 것은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1999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둘 중 하나만 감소한 사례는 1999년 이후 6번 있었다. 이중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00년 이후 전무하다.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영업이익은 후퇴했지만 매출은 2000년(연간 기준 -1%)을 제외하고는 계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이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올 2분기 영업이익 감소 폭도 1999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2004년 영업이익이 -28.7%를 기록, 역신장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2017년(-24%), 올 2분기(-23.2%)가 뒤를 이었다.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1999년 이후 GS리테일의 매출·영업이익 증감률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nrd8120@newspim.com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최대 수혜업종으로 떠오른 편의점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특히 GS리테일의 경우 재난지원금 '특혜기업'으로 불리며 유통업계에서 시샘을 받았다. 편의점 뿐 아니라 GS더프레시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종에서 유일하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지정됐고 랄라블라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주요 계열사 3곳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지정되면서 올 2분기에도 '나홀로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지난해 연간 실적과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기대는 더욱 컸다.

지난해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선 9조69억원, 영업이익은 23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32.5% 증가한 규모다. 순이익도 1436억원으로 8.5% 신장했다.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다.

올해 1분기에도 유통업계에서 홀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넘게 뛰었다. 매출도 2조1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신장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슈퍼 뺀 주요 사업 '뒷걸음'...연간 실적도 '우울' 전망도

2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슈퍼마켓 사업부문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 모두 하락세를 보인 탓이다. 

슈퍼마켓은 그나마 선방했다. GS더프레시의 매출은 같은 기간 18%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2분기 11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 2분기에는 9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2018년부터 부실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등 계속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선 결과다. 올 상반기까지 2년 반동안 49개 점포 폐점을 완료했고 지난 2분기에만 4개점을 감축했다.

하지만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리테일 매출 7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편의점 사업에서 삐긋하면서다.

GS25는 편의점 라이벌인 CU를 제치고 지난해 말 1위로 등극하면서 지난 분기까지 실적 상승세를 보여왔다. 또한 통상 2분기는 계절적 수요가 반영돼 편의점 업계에선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2분기 거둔 실적이 연간 성적표를 좌우하는 구조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고 영업이익이 19%나 빠지면서 전체 실적이 주저앉았다. 금액으로 따지면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66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초·중·고교의 개학과 대학교 개강이 지연되면서 학교·학원가에 자리한 점포의 매출이 19% 감소했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도 한몫했다.

GS리테일 실적 추이. 2020.08.07 nrd8120@newspim.com

호텔사업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분기에는 118억원의 적자를 내 적자로 돌아섰고 매출도 반 토막 났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해당 분기 특1급 호텔인 파르나스 코엑스점의 투숙률이 작년 2분기에 비해 62%p, 비즈니스 호텔인 나인트리는 57%p 하락했다. 영업장 운영시간 단축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운영 효율화를 도모했지만 실적을 끌어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간 GS리테일은 호텔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액을 늘리며 사업에 힘을 싣고 있던 시기에 '코로나'라는 악재를 만나 실적에 발목이 잡혔다. 올해 호텔에 작년보다 700% 늘린 966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잡았다.

헬스앤뷰티(H&B) 사업을 영위하는 랄라블라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5%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돼 4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커머스·부동산 개발업 등 기타 사업부문은 매출이 49% 늘었지만 3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작년 2분기(-173억원)보다 적자 규모는 크게 개선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퍼의 선방에도 편의점과 호텔 사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은 코로나19 관련 특별상생지원금 지출로 영업이익률이 0.9%p 하락했고 이커머스 사업 등 신규사업에서 대략 80억~90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레 낮아졌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실적 발표 직후 잇달아 3분기 실적 예측치를 낮췄다. 실제 3분기 매출(2조3971억원→2조3408억원)과 영업이익(975억원→796억원) 예상치를 기존보다 각각 2.3%, 18.4% 하향 조정했다.

연간 실적도 마찬가지다. 유진증권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낮은 8조9680억원, 영업이익은 296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보다는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1.5% 낮은 수치다.

DB금융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편의점의 기존점 성장률 회복이 기대되고 슈퍼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겠다"며 "다만 호텔과 랄라블라의 실적 부진과 길어진 장마 등을 감안할 때 연결 기준 실적의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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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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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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