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美 부양책·수요 개선 기대에 상승…WTI 1.8%↑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04:52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04:5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 물가 지표 개선과 원유 수요 증가 기대는 이날 유가를 지지했다. 미국에서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2센트(1.8%) 상승한 41.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59센트(1.3%) 오른 44.99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과 척 슈머(민주·뉴욕)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 관련 논의를 위해 자신을 만나기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앞서 지난주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민주당과 트럼프 정부의 논의는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정부가 의회와 논의 재개에 열려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원유시장은 이번 부양책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원유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경제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낙폭을 줄이며 원유시장에 긍정적 재료가 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 관련 소식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때 감산에 소극적이었던 이라크는 이번 달 4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원유 수요 개선 기대도 원유 선물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아람코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 지난 주말 수요가 부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일부 주요 원유 소비국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근처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런 장밋빛 전망이 지난 3개월간 과잉 생산을 메우기 위한 이라크의 40만 배럴 추가 감산과 함께 워싱턴의 부양책 논의 교착상태를 덮고 있다"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