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채권단 "아시아나항공 추가 지원, 금호-현산 대면협상 이후 판단"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14:44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17: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상 지연시 채권단 추가 지원 불가피
대면협상 불구 매각 성사 가능성은 낮아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당장 추가 지원은 불필요한 상황이며,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의 대면 협상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업계에서는 협상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추가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11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황을 보면, 당장 추가지원을 요청할 상황은 아니다. 자체적인 여력이 있다"며 "대면 협상이 성사된 만큼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앞서 지난 1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금호산업에 대표이사 면담을 제안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지 일자인 12일을 이틀 앞두고 협상의 불씨를 살린 것이다. 현산 관계자는 "면담일자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시간을 끌 이유가 없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의 면담에 따라 인수계약 종료일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12일 이후 언제든지 계약이 해지될 수 있으나, 만약 추가실사 등이 진행될 경우 그만큼 시간을 벌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협상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채권단이 추가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단 입장에선 일단 아시아나항공이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지원 방법은 다양하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은 매각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영구채 출자전환,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회생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금호와 현산의 면담 자체는 긍정적인 이슈로 평가하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양측이 거래 종결을 위한 접점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만남이 성사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황이 개선된 점도 호재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1151억원을 거두며 6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항공업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화물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서로의 입장 차이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현산 관계자는 "금호 측에서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그 권한은 우리에게 있다"며 "재실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금호산업은 현산의 요구가 계약 파기를 위한 명분 만들기라는 입장이다. 산업은행 역시 재실사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힌 상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산은 지난 6월 입장문을 통해 인수조건 재협의를 요청하고 최근 12주 재실사를 다시 요청했는데, 모두 계약금 반환을 염두에 둔 행동으로 보인다"며 "양측 모두 입장차이를 지속해 온 만큼 원만한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