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김동관의 美 니콜라 '굿 초이스'…한화솔루션, 수소산업 '퀀텀점프'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17:23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17:23

태양광‧수소산업 중심에 서…통합법인 출범 반년만
당기순익 전년비 541%↑…니콜라 지분상장 평가차익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솔루션이 코로나19 사태에도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에는 태양광 부문이 최대 실적을 낸 반면 2분기에는 케미칼 부문에서 바통을 넘겨 받아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김동관 부사장(전략부문장)이 투자를 주도한 미국 수소 트럭업체 니콜라의 지분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 970억원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1% 급증했다.

나아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 부양책으로 '그린 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수소, 태양광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불과 반년 만에 각종 사업에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 2분기 연속 1000억 영업익 달성…태양광·석유화학 상호 보완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9564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1% 증가한 1473억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사진=한화솔루션] 2020.03.24 yunyun@newspim.com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각 기업 매출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지난 1분기 1590억원, 2분기 1285억원 등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선 것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주요 사업 부문인 석유화학(케미칼)과 태양광(큐셀)이 상호 보완적 작용을 하며 실적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는 태양광 부문이 1009억원(전년 대비 106.3% 증가)의 영업이익을 냈고 2분기는 케미칼 부문이 928억원(전년 대비 30% 증가)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태양광 부문, 미국·유럽 경제 봉쇄에도 2분기 영업익 524억 

특히 한화솔루션은 이날 김동관 부사장이 주도해 온 태양광 사업이 안정적 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대내외에 증명했다. 나아가 이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 생산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부문은 2분기 매출 7428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0% 늘었다. 앞서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06.3% 증가한 영업이익 100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0.08.11 yunyun@newspim.com

2분기에 코로나19로 주 소비지역인 미국‧유럽의 경제 봉쇄에도 태양광 사업에서 비교적 안정적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저점을 지나 3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에너지로 그린수소 만들겠다"

업계의 주 관심은 태양광 발전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의 니콜라 투자 등 수소산업 진출에 대해서도 김 부사장이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업계에는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이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 충전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며 "큐셀부문의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한 그린수소는 첨단소재 부문이 개발하는 고압 수소 저장용기에 저장하거나 수소전기차량용 고압용기에 저장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소는 그레이수소와 그린수소로 나뉜다. 그레이수소는 화학공정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부생수소와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것을 뜻한다. 현재는 그레이수소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해 친환경 연료가 아니라는 한계점이 지적된다.

반면 그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를 뜻한다.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로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그린수소는 점진적으로 가야할 방향으로 꼽힌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수소사업은 초기 단계"라며 "수전해는 2023년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고 첨단소재는 수소탱크 제조 기술을 확보했지만 향후 투자나 매출 발생 여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췄다.

이어 "니콜라와의 사업 협력은 수소사업에 첫 발을 뗀 것으로 이해해달라"면서 "향후 말할 수 있는 사인이 생기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