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청정국' 뉴질랜드서 경로불명 확진자 발생...오클랜드 봉쇄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08:07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08:0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00여일 동안 없어 청정국으로 불리던 뉴질랜드에서 경로불명의 확진자들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 오클랜드는 봉쇄될 예정이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2020.02.28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오부터 오는 14일까지 오클랜드에 '3단계'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 시민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며, 10명 이상의 모임에 나갈 수 없다. 휴교령도 내려졌다. 또, 오클랜드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곳으로의 이동은 제한될 방침이다.

아던 총리는 정부가 갑작스러운 확진 사례 발생에 대비해왔다면서, 3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현재 신규 확진 사례의 경로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예방 차원의 조치로 발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임시 봉쇄 기간은 당국이 신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오클랜드 외 지역은 '2단계' 거리두기 지침이 내려졌다. 이는 100인 이상의 모임은 금지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필수로 한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2일 동안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났었다. 세계 국가 어디에도 우리처럼 장기간 재확산이 발생하지 않은 곳은 없다. 우리가 유일하기 때문에 (재확산에) 대비해야 했고 우리는 계획이 있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슈퍼마켓에서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고, 상점들은 문을 닫는 등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우리 시민들이 협동하길 바란다. 사재기를 중단하고 당국의 봉쇄 조치에 따를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102일간의 무(無) 신규 확진자 기록을 깬 것은 사우스오클랜드시의 한 가족의 집단감염 소식이다. 50대 남성의 아버지와 일가족 총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된다.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부 장관은 신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함에 따라 수일 안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