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지난 1일부터 충북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1584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음성=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수도권 국회의원드리 11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를 찾아 수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2020.08.11 withu@newspim.com |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수해로 인한 시설물 피해액은 약 1584억 원이다. 공공시설 1398억 원, 사유시설 185억 원이다.
지역별 피해액을 보면 ▲단양군 463억 원 ▲제천시 434억 원 ▲충주시 355억 원 ▲음성군 209억 원 ▲진천군 60억 원 등 순이다.
수해를 입은 시설물은 모두 2991곳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은 1956곳이다.
유형별로 보면 ▲소규모 시설 657곳 ▲하천 462곳 ▲산사태 및 임도 406곳 ▲도로 및 교량 253곳 ▲철도 42곳 등 순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035곳으로 집계됐다. 주택 등 건물 피해가 80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상공인 및 공장 176곳, 축사 35곳 등이다.
12일 기준 충북도와 도내 시군은 공무원 670명, 군인 502명, 경찰 125명, 소방 438명, 자원봉사자 2427명 등을 수해 현장에 투입해 피해 복구를 하고 있다. 장비는 727대가 동원됐다.
현재 공공시설은 81.8%(1600곳), 사유시설은 78.1%(808곳)가 복구됐다.
이번 폭우로 572가구 972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이들 중 186가구 329명은 귀가했다.
나머지 341가구 643명은 인근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는 사망 8명, 실종 5명, 부상 2명이다. 충북소방본부가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12일 오전 6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제천 금성 708mm ▲충주 산척 651mm ▲제천 백운 633mm ▲단양 어상천 538mm ▲진천 401.5mm ▲음성 336mm ▲괴산 291.5mm ▲청주 269.3mm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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