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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내 집 마련 문턱,가격 부담 적고 규제 적은 '오피스텔' 각광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4:50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4:50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 9억원대, 당첨 청약 가점높고 진입 어려워
수요자, 초기 부담금 적고 청약통장 필요없는 '오피스텔'로 선회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높은 아파트 가격과 낮은 청약 가점에 '내 집 마련' 대안책으로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 대다수는 서울에서 직장을 둔 경우가 많아 보통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한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일반 직장인들이 구매하기에는 너무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어 내 집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억1,45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300만원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한푼도 안쓰고 꼬박 모았으때 약 2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수치다.

청약 시장으로 발길을 돌려보지만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올해 1월부터 5월 8일까지(당첨자 발표일 기준) 서울 지역에 공급된 단지 중 점수가 공개된 4개 민영 아파트단지('개포프레지던스자이', '르엘 신반포', '호밧써밋목동',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의 청약가점을 확인한 결과,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의 최저 당첨가점의 평균은 64점으로 나타났다.

청약가점 64점은 무주택기간 15년 이상으로 32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 15년 이상으로 17점 만점을 받고 배우자와 자녀 1명 등 부양가족 2인(35점 만점에 15점)이 있는 경우에 나오는 점수다. 통상적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30대에겐 턱없이 높은 점수다.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청약 통장이 필요없고 아파트 대비 초기 부담금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과거 원룸이나 1.5룸(방+거실) 형태였던 것과는 달리, 2룸이나 3룸으로 아파트와 거의 유사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되면서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입지가 우수한 오피스텔은 프리미엄도 높다. 일례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위치한 주거형 오피스텔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면적 84㎡(14층 기준)가 지난 4월 5억6,4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분양가가 동·호수에 따라 3억2,470만~3억2,800만원에 형성됐었음을 감안하면 2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이러한 데에는 지하철 3호선 대화역·주엽역이 가깝고 인근으로 인산 테크노밸리 등 사업 부지가 자리잡고 있어 편리한 출퇴근 여건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아파트에 비해 내 집 마련의 진입 장벽이 낮은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눈여겨볼 만한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현대건설은 서울의 도심권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 ~ 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최근 1, 2인가구 증가와 함게 각광받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로써 단지 맞은편으로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뿐만 아니라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성심병원, 서울시립대 등의 각종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8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900-64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57·75㎡, 총 323실 규모다.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주거지역 중 하나인 센텀시티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센텀생활권' 단지로 센텀시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벡스코(BEXCO)까지 약 3km 거리다. 또 바로 옆에는 엔터테인먼트·영상·게임·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주민편의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춘 초고층 업무·상업시설 웨이브시티가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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