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서진(西進) 속도 내는 통합당...호남에 무릎 꿇고 '비례 25%' 약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운천 "호남인사 비례대표 우선추천, 당헌당규 명문화할 것"
주호영, 호남 수해 피해지역 찾아 사흘 내내 복구활동 구슬땀
김종인, 5·18 광주 민주묘지 찾아 무릎꿇고 눈물 흘리며 사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의 '서진'(西進, 서쪽으로 나아감)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지율 약세 수준을 넘어 반감이 큰 호남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당 지도부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극우 태극기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며 4번의 큰 선거에서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통합당의 선거 승리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pim.com

정운천 통합당 국민통합특별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비(非)호남 정당이 아닌 친(親)호남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호남 인재 육성을 위해 '호남지역인사 비례대표 우선추천제'를 추진하겠다"며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권 20위 이내에 25%를 호남지역 인사로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해 지역주의 극복에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한 "'호남 제2지역구 갖기 운동'을 추진하겠다"며 "통합당 전체의원을 대상으로 호남지역 전체 4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명예 의원을 위촉한다. 각 의원들이 해당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중점추진 예산과 법안,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소통창구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4·7 재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가며 호남을 바라보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 지도부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 속에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은 호남 지역으로 달려가 봉사 활동에 매진했다. 지난 1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현장 방문에 이어 11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흘 연속 복구 활동에 땀을 흘렸다. 12~23일에는 통합당 의원 30여명과 300명의 당직자, 당원들이 봉사 활동에 동참키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운천 미래통합당 국민통합특별위원장. leehs@newspim.com

통합당 호남 행보의 '백미'(白眉,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는 김종인 위원장의 5·18 민주묘지 참배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보수정당 대표가 5·18 묘역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당내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김 위원장께서 5·18 (광주)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진심 어린 사죄를 한 것도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며 "과거의 전통이나 당내 목소리가 센 일부 집단, 외부의 극단적인 집단에 얽매이지 않고 뚜벅뚜벅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장제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故) 김영삼 대통령께서 '역사 바로세우기'를 통해 계승하고자 했던 5·18 정신이 그동안 당의 몇몇 인사들에 의해 훼손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만시지탄(晩時之歎, 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친 것이 원통함)이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여론도 이에 화답했다. 통합당은 8월 2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3년 10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020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조사한 8월 2주 차 정당 지지율 주간집계 결과, 통합당은 전주 대비 1.7%p 오른 36.3%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0.3%p 하락한 34.8%다.

양당의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 내 차이지만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논란이 본격화 된 2016년 10월 3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광주에서 (김 위원장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할 줄은 정말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뒤에 서있던 김선동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도 놀라는 모습이었다"며 "즉흥적이라기보다 사전에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고위 관계자는 "당직자들이 미리 짜 맞춘 듯 모두 무릎을 꿇었다면 진정성이 느껴졌겠느냐. 김 위원장이 홀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울림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가슴 아픈 역사에 무릎을 꿇고 사과함으로써 더 이상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보이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주=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비석마을회관 인근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0.08.05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