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호영 "서울시장 범보수 단일후보, 이제 안철수의 선택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10:05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7:05

"안철수 지지세력에 통합당 지지세력 합치면 확장력 있어"
"2차 재난지원금, 추경해서라도 필요...단, 선별 지급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범보수 단일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통합당은) 언제나 같이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고 이제 선택은 안 대표나 국민의당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쟁에 대해서느 "어려울 때 재난지원금을 경기 부양에 쓰는 것보다는 피해 구제에 쓰는 것이 맞다"며 선별 지급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 지금 문재인 정권이 대단히 잘못하고 있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는 점은 생각이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번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이 통합됐다. 그런 과정에서 알았던 국민의당 입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볼 때 같이 할 수 있고 그 선택은 안철수 대표에게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저희들과 통합된 어떤 경선, 그것이 서울시장이 되든 대선이 되든 안철수 대표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지지 세력에다가 통합당 지지 세력까지 합치면 확장력 있고 훨씬 더 선거를 치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재보궐선거 후보를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선출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스터트롯과 똑같이 하겠다는 게 아니라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이 돼야 하겠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로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관심 가지고 많이 보게 되고 본선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는 지금까지 경선은 한 번 딱 경선하고 끝냈는데 미스터트롯 방식은 단계별로 선발해서 올라가서 압축한다"며 "이런 구조를 가질 때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봐서 미스터트롯 방식을 고려하고 있고 지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지급해야 하며 선별적으로 지급하자'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2차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이 거의 영업을 하지 못하다시피 해서 너무 피해가 크다"며 "재정건전성에 대한 걱정이 없진 않지만 국가의 존재 이유라는 것이 국민의 생존을 확보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의식주 자체가 해결 안 되는 어려운 국민들에게는 빚을 내서라도 지원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 2차가 필요하고 예비비로는 부족하고 4차 추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해찬 대표 임기가 8월 29일이고 여당이 정리를 못해놓고 있다. 그래서 일단 여당이 빨리 입장을 정리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 추경도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경기부양에 쓰이는 효과가 있는지 점검하는데 재정승수라는 개념이 있다. 이 돈을 지급했을 때 이것이 돌고 돌아서 몇 대 효과가 나오느냐는 경제학 전문용어인데 미국에서조차 재난지원금을 보편적으로 지급했을 때 10%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며 "그래서 어려운 때 재난지원금을 경기부양에 쓰는 것보다는 피해구제에 쓰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